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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야호너구리 Nov 14. 2023

나는 딩크로 살기로 했다. - 3

젠더 갈등과 출산

최근 몇년간 가장 떠오른 갈등 이슈는 남녀 갈등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세대간의 갈등은 늘 있었고, 다른 갈갈등들도 마찬가지로 존재하였지만, 남녀갈등만큼 갑작스럽고 거대하게 온 갈등은 없는것 같다.


남녀 갈등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한도끝도 없지만, 개인적인 내 의견을 말해보자면 결국 다 이용당한것 아닐까 한다.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맞벌이가 늘어갈수록 이득을 본곳은 오직 기업밖에 없다. 결국 남녀평등이라는 이름 하에, 젊은 남녀 모두가 희생당하고 있는 것이다. 


당장 애를 낳는다고 해도 맞벌이 인 경우에는, 애는 늘 어린이집과 친정집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남녀평등을 이끌어냈다고 하지만, 이것이 결국은 그 당사자들에게는 좋은일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남자의 남성성은 거세당한지 오래다. 당장 외벌이로 가정을 이끌어 나갈수 있는 사람은 소수이며, 남자라는 이유로 온갖 모멸과 핍박을 받고 살아가고, 더이상 남자로서의 책임감과 가장의 무게감에 대한 가치는 이미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남자들은 가정과 출산은 삶의 짐덩어리 일뿐이라고 생각되어지게 된것이다.

그 누가 존경받지 못하고, 인정받지도 못하는 일을 하겠는가.


그렇다고 해서 반대급부로 여자의 여성성은 강조되어 존중되어지고 있을까. 아니다 남성성이 거세를 당했다면 여성성은 이미 적출당해버렸다. 아이를 낳는것에 대한 숭고함과 위대함은 사라졌다. 온갖 젠더 이슈에 묶여 여성성에 대해 부정당하고 그동안 여성으로서 받았던 존중은 사라지고 있다.


남성성과 여성성이 결여되었을때, 아무도 결혼하지 않고 출산하지 않는다. 자연의 섭리이자, 우리가 태어났을부터 가진 태초적인 욕망이자 근원, 나의 핏줄, 나의 2세를 더이상 바라지 않는다. 나 자신의 삶을 살기 위해서만 산다는 것이다.


갈등이라는 것은 결국 마지막에는 좋은 방향과 결과를 도출해야하지만, 결국 갈등이 갈등만 되었다. 전쟁과 같이 젊은 병사들은 대의라는 이름아래 희생 당하고 늙은 권력만이 자신의 권세를 누리고 있다. 


남녀평등을 주장하는 늙은 권력자들은 아직도 여전하다. 남자를 착취하고 쥐어짜내면서, 여자는 자신의 권력의 상징마냥 전시하고 과시한다.


남녀평등을 주장하지만, 여전히 회식자리에서 높은 사람들 주변엔 여자를 앉어야 하고 술을 따라야한다.

남녀평등을 주장하지만, 남자들은 늘 남자라는 이유로 착취당하고 고통받는다.


우리끼리 싸워야할때가 아니지만, 아직도 여전히 싸움을 붙인다. 각종 언론과 매체 그리고 내가 모르는 많은 손들이 우리의 갈등을 조장한다. 오직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서.


결국 젠더 갈등이라는것은 결국 남녀평등이라는 허울뿐이고, 결국 자신들의 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그러기에 우리가 가진 마지막 무기는 단 하나다. 저출산. 현재 젊은사람들은 단지 이 단하나의 무기를 가지고 저항하고 싸워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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