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이직이 아닌, 창간입니다. 예전처럼 책과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매거진을 만들었어요.
다들 코로나 시대를 맞아 힘든 시국에 고난을 겪고 있는 주위 기자 선배님들, 후배들을 보며 많은 생각이 드는 요즘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판매 부수에 타격을 입는 종이 매체나 출판사도 많았지만, 온라인 매체 또한 만만치 않은 힘겨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시대는 빠르게 흘러가고, 우리가 '세대'라고 일컫는 기간은 점점 짧아지고 있으니까요.
그러던 중 거창하진 않지만 글쟁이들도 코로나 시대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마음이 맞는 분들께 합류해 웹매거진을 완성했습니다.
이름은 팍스 매거진입니다.
*PAX라는 이름의 뜻은 - 1. 예의를 보여주는 친목의 입맞춤 2. (하는 일을 멈추고) 잠깐, 타임!이라는 뜻 3. '언제나 친구들을 도와주는 사람'이라는 영어 슬랭 에서 따왔습니다.그만큼 잠깐의 가벼운 휴식, 그리고 언제나 함께 있어 편한 친구 같은 매거진이 될 예정입니다.
처음엔 취미와 재미로만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될 수 있었던 건 선배의 영광스러운 제안과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어서입니다. (어떻게 이렇게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다니...!!) 함께하는 순간들 속에서 매번 저또한 에너지를 얻어가는 중입니다.
코로나 시대를 뛰어넘는 콘텐츠 에디터가 되어 보겠습니다. 아 일단 물론 신생아 매체지만. 많이 알아주시고, 구독해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정성스럽게, 잘 키워나가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