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벨글
1. 세상엔 나보다 잘난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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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수준에서 갈 수 있는 커뮤니티에 쏟아져 들어오는 사람들은 나 만큼 잘나거나, 나 이상으로 잘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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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서 좀 띄워준다고 나대면 그 다음엔 그 중에서 누군가를 못 볼 것이고, 거기서 잘난척 경쟁을 하면 그 소문이 다음에 만날 수 있었던 누군가를 못보게 만들것이다. 경험상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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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술자리라도 학창시절 친구모임과 커뮤니티 모임의 구분이 안간다면 계속 그런 수준의 모임만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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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런 자리에서 자기자랑을 늘어 놓는 일은 가게에 처음 들어와 음식 주문도 안 한 손님에게 다급히 "다음에 또 오실거죠?"라 계속 묻는 꼴이다. 간판을 단 것(자기소개)만으로 충분하다. 그 이후엔 입구에서 웃으며 이야기를 들어야 맛을 보고 또 찾는다. 쌍방이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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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클럽이나 바도 아니고 일대일도 아닌 다수가 참석한 술자리에서, 사귀거나 배우자가 아닌 이성에게 노골적으로 스킨십 하는 부류의 사람들을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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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20대 초중반 부터 30대 초반. 쌍방이라 해도 기본적으로 그 테이블에 있는 사람 전체에 대한 기본 매너가 없거나 안중에 없는 것이다. 다시 말해, 똥오줌 못 가리는 것이다. 기저귀를 챙겨 다니지 않는 이상 누가 채워주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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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애 할거고, 어필 할거면 일대일로 할 것. 주변사람 동원하는 건 그냥 용기 없이 간보는 짓인데다가, 그냥 매력없어 보인다.
- 그걸 떠나서, 어느 선까지의 자리인지 구분해야 한다.
- 물론 누구나 그런 시절이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런데 이것이 실수인 줄 모르면 5년 뒤 10년 뒤에도 버릇을 못 고친다. 안 변하면 그대로 늙는다.
- 이쪽에서는 다행이다. 다음에 안 볼 사람을 거르기 쉽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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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당신이 소개 한 사람들의 매너가. 당신의 수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라. 사람을 모으고 커뮤니티를 만들 것이면 지킬 선을 만들고, 퀄리티 컨트롤를 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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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 말하면 나도 소개 해준 당신을 보고 매너를 지킨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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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꼰대 같지만 사실 모든 내용이 내 과거의 실수이자 경험담이고, 아직도 신경써서 고쳐가는 중인 기본 매너중의 매너다. 신경써서 고치지 않으면 나이가 먹는 것만으로 달라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