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제 Aug 09. 2024

평소와 똑같은 하루

오전 7시, 알람소리에 눈을 .

밤새 꿈꾸느라 복잡해진 머릿속을 비우려 명상을 다. 8분 남짓한 짧은 명상으로 기분 전환하고 몸을 일으키려다 다시 누웠다. 엎드린채로 생각다. 명상으로 몸도 회복되면 좋을 텐데


7시 30분 겨우 몸을 일으켜 남편 도시락을 챙긴다. 전날 준비한 김치볶음밥에 계란후라이 올리면 준비 끝.


7시 50분 남편을 배웅하고 스트레칭 겸 운동을 시작한다. 운동 후 오늘 일정을 확인하니 수업 2개와 블로그 책 포스팅 1건, 협찬받은 제품 포스팅 1건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부지런히 움직이면 저녁 먹기 전 모두 끝낼 수 있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과 일 사이 갈등하는데 갑자기 좋아하는 책 속 문장이 떠오른다. 여름이 더운 이유는 쉬어가기 위함이, 문장 핑계대며 앉기 대신 누웠다.


소파에 누워 잠깐 본다던 숏츠는 어느새 2시간이 지났고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몸을 일으켰다. 씻은 뒤 아점을 준비한다. 고민 끝에 짜장 라면과 샐러드. 무슨 조합인가 싶지만 먹고 싶으면 그럴 수 있다며 밥상에 양심과 행복을 같이 다.


아껴둔 유튜브 영상을 보며 맛있게 먹는다. 식사가 끝난 뒤에도 계속 앉아있고 싶지만, 밥 먹은 뒤 10분 움직이면 좋단 말에 설거지와 집청소를 시작했다. 밤새 튼 에어컨을 끄고 현관과 창문, 방문을 모두 열어 환기시킨다. 1분도 안돼 덥고 습한 공기가 집안을 가득 채우지만 청소가 끝날 때까진 닫을 수 없다. 서둘러 청소 끝내고 문을 닫은 뒤 에어컨을 켰다.


쉴 만큼 쉬었고 밥도 먹었으니 이젠 일할 시간.

휴가로 밀린 책 포스팅을 발행하고 협찬 제품 포스팅 기획한 뒤 수업 갈 준비를 마쳤다.


후 수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퇴근길.

집에 도착해 늦은 저녁 먹으며 쉬고 싶은데 맡겨 둔 세탁물이 생각났다. 집에 가고 싶은데.... 퇴근길 30분간 고민하다 주말엔 꼭 찾으러 가겠다며 집으로 향했다.

작가의 이전글 엄마와 함께 해외여행 2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