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제주여행 나의 인생여행, 가족 편은 본편 10편과 두 편의 프롤로그/에필로그로 마무리하려고 했다. 그런데 찍신이 강림하여 2편을 증보하여 본편 12편으로 브런치 북을 발간한다. 오늘은 11편이고 다음 편은 12편을 게재한다. 12편은 어떤 것인지는 비밀^^
오늘 글 아니 사진은 10편에서 예고했듯이 늘 작가가 찍은 사진은 단 한 장도 없다. 모두 다 늘작가 둘째 딸이 찍은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초청 작가인 늘작가 아들이 명작 동영상까지 게개한다.
아름다운 신창풍차해안 인생 일몰을 감사하시길. 시간 순서대로 올리고 아래 사진은 보정을 하나도 하지 않은 100% 순정품이다.
신창풍차해안 두모포구공원 해넘이
두모포구공원에 도착하였을 때 찍은 컷이다. 이 장소를 카카오맵에서 찾아보았다. (검색어로 도모포구공원으로 해야 한다)
칮았따 ! 사진과 정확하지는 않지만 정자와 포대가 보이네. 참 좋은 세상이다. 자 지금부터 늘작가보다 훨씬 나은 우리 딸이 찍은 인생 일몰 사진을 보시라.
딸의 인생일몰 사진전(1부)
앗 순식간에 해가 졌다. 딸이 찍은 다른 사진이 있을 듯한데, 가족 단톡방에 보낸 사진은 이것뿐이라서 아쉽지만 이것으로...
10편에서 이야기했지만 지금은 해지는 것이 아니고 해가 수평선 위 구름 위에 잠시 숨은 것이었다. 사진을 자세히 보면 알 수가 있다. 우리는 그것을 모르고 해가 다 진 줄 알고 서로 사진 찍어주면서 놀았다.
딸내미는 오빠 사진 찍어주고, 딸 사진은 오빠가 찍어주었는데. 가족 단톡방에 딸이 본인 사진은 올리지 않아서 올리지 못함. 이 틈을 이용해 나도 몇 장 찍고. 그리고 우리들은 항구 주차장 쪽으로 나왔었다.
10편에서 이야기했듯이, 이곳이 현재까지 늘작가가 찾은 신창풍차해안 최고 일몰 스팟이다. 아마 이보다 더 좋은 곳도 있을 듯한데, 다음에 제주도 여행 가면 찾아봐야겠다.
카카오 스카이뷰 지도에서 빨간 박스로 예상되는 신창풍차해안 일몰 출사 포인트를 표시해 보았다.
늘~찍사
해돋이나 해넘이는 계절에 따라 해가 뜨고 지는 위치가 바뀐다. 겨울을 기준으로 해를 정면으로 바라보면 봄 - 여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왼쪽(동쪽)으로 움직이고, 특정 일시가 되면 다시 오른쪽(서쪽)으로 이동을 한다. 이건 나의 경험에 의한 위치 변화인데,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이다.
과.알.못이라 언제 해 위치가 동쪽(왼쪽) 끝까지 가고 다시 서쪽(오른쪽)으로 돌아오는지는 모른다. 하지인가? (아시는 분 댓글로 좀 알려주세욤) 그리고 인터넷 검색해 보니 장소에 따라 해돋이와 해넘이 위치를 확인해 주는 사이트도 있던데, 각자 찾아보시길.
따라서 이번에 얻어걸린 두모포구 공원에 지금이나 가을/겨울에 가면 저렇게 해가 풍차 사이에 걸리지 않을 수도 있다. 겨울에는 오른쪽으로 이동하니 풍차 오른쪽 망망대해 일몰 뷰가 나올 듯하다. 단 지금은 해가 더 왼쪽(동쪽)으로 가 있을 가능성이 크니 이번 여름휴가 때는 봄보다 더 좋을 듯 ㅎ 단, 확실하지는 않다. ^^
딸의 인생일몰 사진전(2부)
해가 구름 사이로 다시 나오는 인생 최대의 멋진 풍경을 보고 우리 가족은 뛰어서 조금 전 일몰 사진 찍었던 곳으로 이동을 했다. 헉헉~~~^^
딸이 찍은 첫 사진. 이 사진이 오늘 뽑은 최고 작품이다. 이 글 대문 사진으로 올렸다.
어메이징
판타스틱
오 마이 갓
정말 숨이 막히게 아름답지 않은가? 내가 찍은 사진과는 비교가 되지 않네. ㅎ 해가 진짜 지기 시작한다.
와우 이렇게 해가 꼴까닥 넘어가는 것을 줌으로 당겨 찍었네. Respect! ㅈㅇ 작가님으로 오늘부터 프로 작가 데뷔 인정! ㅈㅇ야 대학 졸업하면 사진작가로 삶을 살고 원화채굴해 보는 것은 어떻니? ^^
이렇게 온 가족의 인생 해넘이를 보았다. 그런데 아쉽게도 10편에서 이야기했듯이 일몰 후 20~30분 더 남아서 더 멋진 저녁노을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제주도에 다시 오라는 신의 계시인 듯.
그런데 아들이 찍은 사진은 없냐고요? 가족여행을 가면 아들은 풍경 사진을 거의 찍지 않는다.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니고(아들도 사진 찍기를 좋아한다) 어느 순간부터 풍경 사진을 거의 찍지 않고 오롯이 현장에서 경치를 감상하는 경우가 많았다.
왜 이런지 궁금해서 우리가(나, 아내, 딸) 물어보니 "ㅎㅎㅎ 어차피 사진에 진심인 아빠와 ㅈㅇ가 멋진 사진 다 찍으니 굳이 내가 찍을 필요 없잖아요. 저는 그 시간에 이렇게 경치 감상하는 것이 더 나은 듯해서요." 아 You Win. 이 이야기 들은 아내도 요즘 따라 한다. ㅋ
그런데 이날 아들은 그냥 있지 않고 이런 멋진 작품을 남겼다.
아들의 인생 해넘이 동영상
지난 토요일(23.7.15) 저녁 아들이 모처럼 친구들과 자정 너머까지 놀고 들어왔다. 나와 아내는 아들이 집에 있지 않고 밖에 나가면 무조건 웰컴이다.! ^^ 아들에게 제주도에서 찍은 동영상 어디 있는지 단톡방에서 찾지 못해서 다시 보내달라고 해서 받았다. 꼭 보시길.
에필로그
7일 제주여행을 하면서 3일이나 해지는 것을 보았다. 그것도 하나는 인생 일몰로. 지금도 신창풍차해안에서 본 일몰이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남아있다.
인생. 누구나 태어나고 살아가고 죽지만, 어떤 사람의 인생을 행복하고, 어떤 사람은 행복하지 않다. 어떻게 하면, 어떤 사람이 행복한 것일까?
최근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 행복한 인생/사람은 이런 아름다운 감동을 받는 순간순간이 많은 경우이라고 한다. 이렇게 좋은 기억이 각인이 자주 되면 행복하다능~ 공감이 많이 간다.
생각해 보니 나는 이런 아름다운 순간을 참 많이 가졌었고, 가지고 살아가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23년 여름휴가가 본격 시작되었다. 일, 돈 좋지만 가족들과 함께 아니면 혼자라도 이런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 많이 가지시길. 늘~작가 드림
P.S
10편과 마찬가지로, 오늘 이 글에 올린 사진과 동영상은 퍼가는 것 금지합니다. 비영리적 사용도 허락하지 않습니다. 위 사진과 영상에 대한 저작권은 제 딸과 아들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