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늘직테크
늘푸르게 직장인 재테크 이야기 시리즈 1편과 2편에서 흙수저 직장인 출신이 계층을 올라가고 부자가 되는 그 첫걸음이 '내 집 마련'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왜 다른 재테크도 많은 데 내 집부터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2편에서 자세히 이야기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내 집 마련을 위한, 부자가 되기 위한 1장 1절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에게? 방법이 이것이라고? 이것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어? " 하면서 다소 실망하실 것도 같은데, 늘푸르게는 내 집 마련을 위한 첫 단추가 '절약'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내 집 마련뿐만이 아니라 모든 재테크와 부자가 되기 위한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일단 아끼고 절약하면서 돈을 모아야 합니다.
이것을 하지 않고서는 절대, 네버 부자가 될 수 없다고 저는 단언을 합니다. 금수저/은수저 출신들이야 물려받은 것이 많아서 상관이 없겠지만, 가진 것 하나 없는 흙수저 출신들이 부자로 가는 길이 이길 외에 다른 길이 있다면 저에게 말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부동산도 주식도 코인도 모든 투자는 일단 아끼면서 어느 정도 목돈을 모아야 가능합니다. 앞으로 이 시리즈에서 직장인의 재테크 관련하여 여러 분야와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느리게 가는 것 같지만 빠르게 가는 길입니다. 주위에서 흙수저에서 사다리를 올라간, 부자가 된 많은 분들을 한번 살펴보세요. 아끼고 절약하는 것이 몸에 배지 않은 사람들이 과연 몇 분이나 있나요? 제 주위에서는 돈을 펑펑 쓰고 본인이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다 하면서 부자가 된 분들 거의 못 보았습니다. 설령 단기적으로 투자(주식, 코인 등)나 사업을 잘해서 일시적으로 부자가 된 분들도 있지만, 이런 분들은 결국은 부를 유지하지 못하고 다시 가난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돈을 모으기는 힘들지만 쓰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아끼고 절약하고 돈을 모으는 삶. 이런 생활을 저도 처음부터 했던 것은 아닙니다. 대학 때까지야 돈이 없었고, 좋은 직장 잡은 후에는 잠시 간에 바람이 들어가서 내 분수도 모르고 돈을 헤프게 쓴 시절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내를 만나고 결혼을 하게 되면서 조금씩 바뀌다가, IMF 때 제 잘못으로 쫄딱 망해서 반지하 단칸방으로 가게 되면서 환골탈태하여 제 삶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허름한 다세대 연립 반지하 단칸 월세방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아내와 함께 알뜰살뜰 모으고 아끼면서 살았습니다. 그렇게 살았더니 정말 신기하게도 제 삶이 바뀌고 돈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생활을 바탕으로 직장 생활도 더 잘하게 되고, 자산도 불어나서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걸어온 길은 특별한 비법도 아니고 평범한 직장인들이라면(직장인이 아니고 누구든지^^) 누구든지 이렇게 살아가면서 돈 모들 수 있고 사다리를 올라갈 수 있다고 확신을 합니다. 이렇게 하면서도 먹고 싶은 것은 다 먹어 왔고, 제 취미생활도 두루 다 하고, 아이들에 대한 교육도 잘 시키고 살아왔습니다. 단 내 수준과 분수에 맞게요. 물론 돈 만 모으면 안 되고 지혜로운 재테크(부동산, 주식 등) 공부와 투자도 병행을 해야겠지요.
하지만 요즘은 일부, 아니 생각보다 많으신 분들이 이렇게 살아가는 삶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시는 것 같더라고요. 소위 YOLO라고 하는 삶을 많이들 선호하더라고요. 특히 최근 집값 폭등으로 내 집 마련은 내 생애에는 틀렸다고 하면서, 현재를 즐기면서 사는 분들이 주위에서 많이 보입니다. YOLO 하는 삶. 물론 한 번뿐인 인생 YOLO 하면서 살아가실 수 있습니다. 이것은 좋고 나쁨이 아니라, 서로 삶을 바라보는 가치관과 방식이 다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 YOLO 하면서 살면 나중에 어떻게 될까요?". 다음 편에서는 YOLO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될까에 대해서 제 생각을 한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4편 : YOLO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