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브런치 독자님들. 우리 인생 늘푸르게입니다. 그동안 글을 토요일 아침에 주로 올렸는데, 오늘부터는 금요일 아침 8시 전후에 올립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저는 직장인이라 글 쓰고 올리기엔 주말이 좋지만(시간이여유가 있으니까요), 작가가 아닌 구독자 분들 생각하면, 아무래도 주말보다는 주중 아침이 좋으실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느 날에 올릴까고민하다 직장인들이 제일 마음이 편한 금요일 아침으로 선택했습니다. 늘푸르게는 매일 이른 아침(6시 30분~7시)에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금요 모닝 칼럼도 올리고 있어(지난달부터는 1일 1포스팅 중입니다) 같은 날에 글 2개 올리는 것이 좀 부담은 되지만 시간대를 다르게 해서 일단 이렇게 활동하려고 합니다. 브런치에 현재는 주 1회 글 올리고 있지만 앞으로 게재 회수도 좀 더 많이 할 예정입니다.
# 수정(21.10.21 목 21:00) 지난주 브런치에 금요일 아침에 글을 올린다고 했는데, 해보니 무리이네요. 내일 브런치 글 올려야 하는데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직장인이다 보니 주중에 글을 준비하기 쉽지 않습니다. 특히 블로그 금요 모닝 칼럼도 있어서요. 그래서 앞으로 브런치 게재 일은 월요일 아침 7시 30분 ~ 8시 사이로 이동합니다. 전날이 일요일이라 글 준비하는데 시간이 더 확보되고요.
# 수정(21.12.6 월 09:00)
오늘 이 글 블로그 댓글에 링크하고 다시 읽어보았네요. 브런치 글 올리는 날은 그냥 맘 편하게 아무 날 아무 시간에 올릴게요. ㅎ
요즘 아침 기온이 쌀쌀하여 겉옷을 하나 걸치고 나와야 하네요. 이렇게 기온이 갑자기 내려가면 아침에 출근하기 싫어지지요? 출근길 누구에게는 즐겁고 행복한 길이 되기도 하고, 누구에게는 짜증 나고 싫은 길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여러분의 출근길은 행복한가요?
우리 인생 늘푸르게의 출근길은 어떨까요?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할 회사가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집 현관문을 나섭니다. 저는 직장 생활 29년 차가 되는 사람입니다. 이 나이에 현직, 그것도 사회인으로 처음으로 입사한 회사에서 이렇게 계속 다닐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집 밖을 나설 때 아내와 아이들의 “아빠 회사 잘 다녀오세요.”라는 말 한마디에 비타민과 에너지까지 장착하고요. 올해는 주중 3일은 아내가 딸을 재수 학원까지 라이딩해 줄 때 저도 함께 가요. 딸의 재수학원과 제 근무지가 옆에 있는 행운까지 있네요.
그런데 주위를 보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회사 출근하는 것에 스트레스받고 싫어합니다. 그런 분들이 출근을 싫어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회사 일이 맞지 않거나, 회사 상사와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받거나, 급여가 적거나 등등요. 이런 분들 중에서 어쩔 수 없이 회사를 다니시는 분, 기회가 있으면 회사를 이직 혹은 퇴직하고 싶으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저 역시 그런 때가 있었습니다.
#출처 : ClipartKorea
“언제 그랬을까?”생각해 보니 30대 중반에서 30대 후반에 무겁게 그리고 40대 후반~50대 초반에 가볍게
한 번 더 왔었습니다. 입사 후 패기도 없어지고 조직의 쓴맛도 알게 되고, 하는 일도 재미가 없고, 이렇게 직장인으로 살다 인생 종 치나 하는 생각이 들고, 나는 능력이 있는데 회사는 몰라주는 것 같고, 나보다 못한 인간들은 승진 탁탁하는데 나는 승진 탈락하고, 나보다 못한 인간들은 회사 나가서 돈 잘 버는데, 나는 여기서 이렇게 계속 있어야 하나? 이 회사에서 임원 달기 수 있을까? 이렇게 존심 상하면서 계속 회사 다녀야 하나?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요. 이렇게 투덜거리면서 회사에 불만만 가득하게 다니면 해결이 되던가요?
제 경험으로는 그렇게 회사를 출근하게 되면 쌓이는 것은 스트레스이고 행복하지 않습니다. 심하면 건강까지 해치게 되더군요.
대신 이렇게 한번 생각을 해보세요.
지금 우리가 투덜거리면서 마지못해서 가는 이 출근길은 수많은 이 땅의 취업 준비하는 후배님들, 수많은 이 땅의 자영업자 분들, 수많은 이 땅의 선후배와 동료들, 수많은 이 땅의 명퇴자 분들, 수많은 이 땅의 은퇴자 분들, 수많은 이 땅의 아버지와 어머니들이 그렇게 간절히 가고 싶어 하는 소중하고 귀한 출. 근. 길.이다라고요.
# ClipartKorea
그러면 아마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브런치 독자분들의 출근길은 행복 길로 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여러분, 지금 기분이 어떠세요? 아직도 출근 길이 힘드시다고요? 음 그러신 분들은 그냥 이직하거나 퇴직하시는 것이 나을 것 같네요.^^
평생 이렇게 직장인으로 살자는 것 아닙니다. 버티면서 스트레서 받으면서 계속 다니자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보다는 직장을 베이스캠프로 삼으면서 미리 잘 준비해서, 퇴사하여 내 일 특히 하고 싶은 일 + 잘하는 일을 하는 것이 베스트이겠지요.
하지만 이렇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입니다. 그동안만이라도 매일 아침 나서는 출근길에 투덜거리지만 말고 다닐 때만이라도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생각을 한번 바꾸어 보자고요.
일체 유심조 一切唯心造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나는 언제부터 직장 다니는 것, 출근길이 행복해졌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는 차장 중반 정도부터 좀 더 구체적으로는 임원의 꿈을 접은 이후부터 아이러니하게도 출근 길이 오히려 행복해졌습니다. 회사에서 별을 달겠다는 출세와 성공에 대한 욕심에서 벗어나 마음을 비우니 회사 일은 더 잘 풀리고 인정도 더 잘 받더군요.
#저의 직장 이력에 관련해서는 이 글이 속한 <직장인의 삶 직장인의 길> 매거진 시리즈 7편에 자세히 적어 놓았습니다. 아직 읽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이 시리즈 7편을 읽어보시면 아마 직장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작년 연말 명퇴를 거부한 뒤 팀장에서 내려와 팀원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좀 힘들었지만 고비를 넘긴 후 지금은 출근길이 더 행복해졌습니다. 저를 잘 모르는 회사 안팎 사람들은"아직도 구질구질하게 회사 다니냐?" "차라리 명퇴하지 자존심도 없나?""젊은이들 취직과 후배를 위해 퇴사해야지" "한 번 사는 인생 좀 멋지게 살지..."등등 이렇게 이야기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왜 명퇴를 하지 않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블로그 글로 이야기했었는데, 브런치에는 아직 글을 올리지 않았네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글로 올려 보겠습니다.
늘푸르게는 이럼에도 불구하고 쪽팔려하지 않고 자존감 가지고 당당히 오늘도 즐거운 출근길을 나섭니다. 저는 요즘 하루하루가 너무 소중하고 무한 감사합니다. 이런 말이 있죠 오늘은 어제 죽은 분들이 그렇게 간절히 살고 싶어 했던 내일이다고요. 오늘은 어제 직장에서 잘린 분들이 그렇게 간절히 가고 싶어 했던 내일입니다. 이 땅에 모든 직장인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