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늘직테크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늘작가 Feb 12. 2022

일만 하지 말고 돈 공부와 투자도 하자

#6 늘직테크

모두들 편안한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오늘은 미세먼지 최악으로 나오네요. 오미크론 확산도 무섭고 공기도 너무 좋지 않으니 가급적 집안에서 머무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최근 블로그와 카페 활동을 하느라 브런치 글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브런치 7개 매거진 중 직장인 분들을 위한 재테크 매거진인 '늘직테크' 칼럼 지금 바로 만들어서 올립니다.


저는 우리나라 최고 대기업의 계열사를 다니고 있는 직장인입니다. 연차는 올해 29년 차가 됩니다. 이 정도 연차는 대기업 화이트 칼라에 는 임원 그것도 고위 임원이 아니고서는 거의 없을 것 같네요. 그런데 지금 보직장에서 2년 전 물러나고 팀원으로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2년 전 연말 회사에서 명퇴 권유하였는데, 하지 않겠다고 하자(노동법 상으로 회사가 망하지 않는 이상 해고하지 못합니다),  팀원으로 내려가더군요. 제 나이 상 보직장으로 더 이상 있을 수 없기 때문에, 회사에게 원망 같은 것은 일절 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팀원으로 내려간 이야기를 블로그에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날짜를 보니 20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날에 적었었네요. 브런치 구독자 분들 중에서 이 글 읽지 않으신 분은 오늘 글 다 읽은 후 이 글 꼭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jedpark/222184837908


그렇게 팀원으로 생활을 한 지 벌써 만 1년이 지났습니다. 처음 몇 달 간은 회사 다니기 쉽지 않았지만 2~3개월 지난 후 적응이 되고 그 이후로 웃으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사업이나 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힘들고 취업도 하늘의 별따기인데, 현직인 것이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입니다. 더구나 최근 대출 금리가 계속 올라가는 상황이 되니, 만약 현직을 다니고 있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요즘 자주 합니다. 지금 현직에 계속 있다는 것이 얼마나 다행이고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지금 퇴직해서 제2인생을 시작한다고 해도 별로 걱정은 되지 않습니다. 이미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고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살아갈 준비까지 다 되어 있기 때문에요. 암튼 그렇습니다.


왜 이렇게 지금 부장 팀원으로 회사에서는 찌그리로 있으면서도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제2인생 걱정을 하지 않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


그동안 부동산과 주식 등
돈 공부와 투자를 하고
어느 정도 자산을 이루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 출처 : 셔터스톡

오늘 제가 이 글을 적은 이유는 직장인 후배들에게 이 말을 꼭 드리고 싶어서입니다. "회사 다니면서 꼭 어느 정도 자산을 이루어 놓으세요." 만약 제가 지금 돈이 없고 생계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하는 상황이라면 지금 이렇게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요? 노노. 아마 그렇지 못할 것입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 저와 비슷한 연차 동료, 선후배들이 있습니다. 그분들 중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명퇴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다니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과 늘푸르게처럼 경제적인 자유를 어느 정도 가진 분들의 표정과 행동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회사 선후배들이나 지인들이 요즘 저를 만나면 "아니 ㅂ 선배님 팀원인 데도 얼굴이 무지 밝고 예전보다 더 좋아지신 것 같아요. 비결이 뭔가요?"하고 자주 물어봅니다.  그 이유는 제가 생계형 직장인이 아니라, 자아실현형 직장인이기 때문입니다.


직장
·

·
출세


직장에서 일을 잘하고 출세(=임원)하는 것 물론 중요하지요. 하지만 일이 많다는 핑계로, 임원 되기 위해서 & 되어서 바쁘다는 핑계로 돈 공부와 투자를 하지 않은 우를 범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직장에서의 성공과 돈으로서의 성공은 또 다른 세계입니다. 직장에서 일로서 성공하여 임원이 되더라도 전무급 이상이 되지 않으면 경제적인 자유를 얻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주위 많은 지인들 중 상무 임원으로 퇴임하여(전무급도 있습니다) 돈이 평생 나올 줄 하고, 돈 공부와 투자를 제대로 하지 않아 막막해하는 케이스를 참 많이 봅니다.


지금 제가 다니는 직장은 대한민국 최고 직장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돈과 금융과는 거리가 먼 분야라서 재테크를 잘하는 분들의  많지 않습니다. 아마 제가 그중에서 탑 수준일 것 같네요. 요즘 부자인지 아닌지 아는 가장 쉬운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세속적이긴 하지만, 본인이 사는 거주지, 아파트를 보면 바로 알 수가 있습니다. 저희 회사에 금수저 출신도 무지 많습니다. 그런 분들이야 당근 강남에 살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 중에서 임원이라도 강남 2구 강남구와 서초구에 자가로 거주하는 분들은 거의 없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요? 그것은 본인이 일만 하고 , 돈 공부와 투자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돈 공부
# 출처 : 청춘의 돈 공부


어떤 분들은 돈 공부하지 않고도 내가 좋아하는 일 열심히 그리고 잘하다 보면, 성공을 하게 되고 그러면 돈은 자동으로 따로 온다고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에 대한 이야기는 그제(22.2.10) 블로그에 글을 적었습니다. 좋아하는 일과 돈을 좇는 일 중에서 가장 바람직한 것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좇는 것일 것입니다. 그 글 결론도 그렇게 마무리했었고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 특히 직장인들은 좋아하지는 않지만 돈 때문에 직장을 다니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저 역시 그랬었고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때려치우고 좋아하고 돈을 버는 일을 찾든지 아니면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기계처럼 직장을 다니든지, 아니면 일단 다니는 직장을 베이스로 돈 공부와 투자를 하면서, 돈을 좇든지요.


후배님들. 잊지 마십시오.   중요하고 잘해야 하지요.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돈 공부와 투자라는 것을요. 우리나라는 조선 시대 유교와 선비 사상이 있어서, 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돈을 좋아하는 것은 터부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특히 40대 이후 세대들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다행히 요즘 MZ세대 후배 분들에게서는 돈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후배님들.  직장 일 뿐만이 아니라, 부동산이나 주식/암호화폐/NFT 등 돈과 관련된 경제와 비즈니스 공부를 하고 투자를 꼭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이 글에서 어떻게 돈 공부를 하고 투자할지까지는 적지 못하겠지만, 그런 마인드를 꼭 가지시길 바랍니다. 직장을 베이스로 자산을 키워나가면, 나중에 직장에서 저처럼 부장 팀원으로 있어도 돈이 뒷배가 되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고 당당하게 살 수 있습니다. 오늘 같은 주말 돈 공부와 재테크 관련 책이나 영상, 블로그, 카페 글 읽고 정리하는 그런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모두들 성투하세요. 늘~작가 드림.

매거진의 이전글 부자로 가는길은 가계부 작성부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