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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늘작가 Jul 31. 2022

넘어지는 것은 일어나기 위한 것이다

#8 까짓것

내가, 우리가 인생을 살다 보면 수많은 길을 걸어가게 된다. 내가 잘 아는 길도 있지만 때로는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도 있. 그렇게 길을 걸어가다 보면 돌부리에 걸려서 아니면 나 스스로 헛 발질해서 넘어지기도 한다. 인생길을 걷다가 넘어지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한다.

#출처 : pixabay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넘어지고, 실패할 때 툴툴 털고 일어나서 다시 앞을 보면서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 그 길을 계속 걸어가는 것을 포기하고 뒤돌아서 다른 길을 찾아 떠난다. 혹은 또 어떤 사람들은 일어서는 것 자체를 포기하고 주저앉아버리는 선택을 하기도 한다.


우리 인생을 한번 돌이켜 보자


아주 어렸을 때 누워 있다가 네 발로 걸어가고, 또 두 발로 일어서서 걷기를 시도하고 성공한다. 두 발로 걷기 위해서 얼마나 많이 넘어지는가? 그런데 아이들이 두 발로 걷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는 본 적이 없다.


아이 때를 지나 유치원과 초중고를 보내면서도 수많은 도전과 넘어짐을 반복하면서 성장을 해 왔다. 그리고 학생의 마지막 관문이라고 생각되는 대학 입시를 치른 후 대학에 입학한 후 회사 취업 등 사회에 나가는 준비를 해 면서 수많은 도전과 실패를 해오지 않았는가?


사회, 직장에 들어와서는 또 어떤가? 고과, 승진, 연애 등을 하면서 수없이 넘어지고 또 일어나고를 반복하여 살아왔다. 그리고 내 집 마련하기 위해서 또 얼마나 많은 노력과 좌절을 맛보았는가?

#출처 : LovePic

우리가 살아오는 과정에서 어떤 분들은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서 도전하고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다. 하지만 주위를 보면 한 두 번 넘어졌다고 그냥 포기하는 분들도 많이 보인다. “내 생에는 틀렸다. 뭐 내가 이렇지…” 하면서 포기하는 사람.


에피소드

지난주 회사 또래 팀장(팀원 아니고 아직 팀장 유지^^)과 식사를 했었는데, 그분은 이번 부동산 상승기 초입에 집을 매도하고 현재까지 무주택 포지션이다. 내가 “0 팀장님. 드디어 기회가 올 것 같네요. 요즘 부동산 빠지기 시작하는데, 내 집 한 채는 꼭 있어야 하니, 나중에 다들 부동산은 끝났다고 할 때 꼭 집 사세요.” 0 팀장 “제 생애에 집 가질 운은 없나 봅니다. 전 그냥 무주택으로 계속 살랍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더 이상 할 말도 없고 조언도 드릴 수가 없었다. 이분은 한번 넘어진 것이 너무 아파서, 다시 일어날 생각 자체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늘작가 생각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실수도 하고 넘어질 수도 있다. 늘푸르게도 이번 부동산 상승기 때 아쉬운 점이 한 두 개가 아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저앉을 생각 추호도 없다. 인생 100세이고 아직 나에게는 수많은 시간과 기회가 남아 있다고 생각을 한다.


이번 부동산 상승기를 놓치신 분, 이번 회사에서 진급을 못하신 분, 아이들이 작년 대입에서 떨어지신 분, 암호화폐와 주식 투자 잘못해서 손해 보신 분 등등. 이런저런 이유로 최근에 넘어지신 분들.


까짓것!


툴툴 털고 일어나 다시 칼을 갈고 일어 나시길. 넘어지는 것은 다시 일어 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출처 : 모름

다시 일어난 사람이 다시 걸을 수도 있고 뛸 수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우리 함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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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밤에

늘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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