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이 됩니다. 브런치 독자 여러분께 추석 인사도 드리고, 지난 월요일 올렸던 ‘찰칵’ 사진 글이 흥행에 실패를 해서(브런치 글 중 라이킷과 댓글 최저, 특히 댓글은 하나도 없음), 부진을 만회할 겸 오늘 새로운 글 하나 올립니다. ^^
직진하여 하나 물어볼게요.
여러분 지금 행복하세요?
이 질문에 대답을 하려고 하면 머리가 좀 복잡해지지요? “내가 지금 행복한가? 행복한 것 같긴 한데, 내가 왜 행복하지? 음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 아니면 “나는 지금 행복하지 않은 것 같다. 사는 것이 별로 재미가 없어서..” 아니면 “행복하냐고? 내가 늘작가에 되물어 보겠다. 늘작가야. 너는 지금 행복하냐?”
늘 작가 왈~
넵, 저는 지금 행복합니다. 그것도 많이 행복해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중요한 이유와 목적 중 하나가 '행복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 출처 : Bimago
행복. 행복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때 행복할까? 행복하기 위한 조건으로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건강, 돈, 출세, 명예, 가족 간 화목, 마음의 평화 등등. 늘작가는 행복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 1. 건강 2. 돈이라고 행각을 한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내가 지금 살아가는 과정이 즐거운 것
내가 행복하다고 대답한 이유 중 하나는 지금 내가 살아가는 많은 과정들이 즐거워서이다. 건강을 되찾고 더 건강해지는 과정, 부동산과 주식 등 재테크를 하면서 부자가 되어 가는 과정, 가족과 화목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 자기 계발하면서 성장하는 과정, 정년퇴직을 위해 존버 하는 과정, 이렇게 글을 적으면서 내 작품을 선보이고 소통하는 과정, 온라인 빌딩주가 되어 가는 과정 등등. 이 모든 것이 즐겁다.
나는 결과, 목표를 달성하는 것보다, 그 목표를 향해 뼈를 갈아 노력하는 과정 자체를 즐기고 행복해한다. 진심이다. 목표를 이루든지 아니 든지는 그다음 문제이다. 물론 목표를 이루면 더 좋겠지만 못 이루어도 상관이 없다. 내가 최선을 다하고 그 과정을 즐기고 행복해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내 인생을 돌이켜 보면, 내가 인생에서 행복했었던 때는 그 과정을 즐길 때였고, 그렇지 않았을 때는 그 과정을 즐기지 못했을 때였다.
# 출처 : 이보화 앨범 자킷
가장 오래된 기억은 금수저에서 쫄딱 망했을 때,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서 공부했을 때였다. 그때 정말 가난했지만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간다”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했고 그 과정을 즐겼기 때문에 그 당시 내가 힘들거나 불행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대학에 들어와서는 독재와 부조리한 사회에 눈을 뜨게 되면서 방황을 하였다. 그때는 인생 목표도 없고 불만과 분노가 나를 지배했다. 당시에는 하루하루 살아가는 과정이 즐겁지 않았고 그래서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지 않았던 시기로 기억에 남아있다… 중략…
# 출처 : pngtree
사회인으로서 회사에서 일을 할 때, 내가 직장에 다니고 일하는 과정이 즐거울 때는 행복했고, 그렇지 않을 때는 행복하지 않았다. 행복하지 않았던 시기는 사원 말 ~ 대리 초년, 차장 후반과 부장 초년 차 두 번 정도였다. 행복했던 시기는 사원 초, 대리 말년 ~ 차장 초년, 그리고 지금 부장 중후반기이다.
지금 회사에서 행복하다고? 부장 팀원인데? 그렇다. 회사에서 지금 나의 목표는 부장 팀원으로 만 60세 정년퇴직이다. 남들은 고위 임원으로 퇴임이 목표이겠지만 나는 이것이 목표이다. 그런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많은 난관 특히 존심 상하는 일이 많이 생긴다. 하지만 나는 이 과정을 즐기기 때문에 남들은 이상하게 생각하겠지만 진심 행복한다. 지금 회사 다니는 것이.
그리고 지금 아내와 후배들과 함께 토지 임장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렇게 발품 팔고 임장 하고, 블로그에 글 올리는 것이 즐겁다. 토지와 상가, 빌딩 사진 찍고 새로운 사실 알아내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 그리고 경제와 비즈니스 공부하면서 글로벌 경제와 세상을 알아가는 것도 넘 잼나다.
# 출처 : 모름
이런 경제활동과 관련된 것 외에 많은 취미활동(등산, 자전거, 산책, 수영, 캠핑, 요리, 청소, 농사, 그림 그리기 등)은 당연히 재미있고.
브런치 독자 여러분. 지금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있나요?
지금 하고 있는 일, 과정이 즐거우신가요? 아마 꽤 많은 분들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과정이 즐겁지 않을 것입니다. 아니면 즐거운지 즐겁지 않은 지도 잘 모르는 경우도 많고요. 저도 그런 시기가 많이 있었습니다.
직장에서 사회에서 성공하는 많은 사람들은 하는 일을 즐기는 사람들입니다. 워커홀릭이라고 비아냥 거리기도 하지만 그분들은 ‘일에 진심’이고 일을 즐기는 분들입니다. 이런 분들은 직장에서 잘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일이 즐거운데, 어떻게 잘 되지 않겠어요?
아무리 바쁘더라도 이번 추석 연휴에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많은 일들이 즐거운지 그렇지 않은지 잘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직장 등 경제적인 활동 관련해서요. 내가 하는 일이 즐거워야 직장에서도 잘 되고, 내 인생도 행복해집니다. 지금 하는 일이 즐겁다면 당근 keep going 하시면 되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과정이 행복한 다른 일을 찾든지 아니면 그 일이 행복하도록 나를 바꾸든지 그렇게 꼭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