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평온하게 행복한 3일 연휴 마지막 날 보내고 계신가요? 아침에 일어나 책을 읽다가 브런치에 오늘 글 올리지 않으면 2주 연속 쉬게 되어 브런치로 왔습니다. 어떤 글을 올릴까 생각하다(늘작가 글 저장함에는 200개 정도 되는 글들이 세상에 선보이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10/8) 아침에 양재천 자전거 라이딩할 때 찍은 사진이 생각나 매거진 '찰칵'에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먼저 이 글 대문 사진 한 장 올립니다.
Photo by 늘작가(22.10.8 07:35 카메라 : 갤노트 20)
늘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양재천 포토존에서 찍었습니다. 이 날 찍은 베스트 사진은 아니지만 브런치 대문이 긴 가로형에 적합하여 이 사진을 골랐어요. 이곳은 집에서 도보로 몇 분이면 오는 곳인데, 이날은 자전거를 가지고 나왔어요.
늘작가 사진에세이
늘작가의 애마입니다. 2010년 산이고 모델명은 인피자 Z500입니다. 핸들바가 가로 일자형인 로드 입문용인데, 당시 30만 원 대에 샀던 기억이 나네요. 회사는 알톤스포츠입니다. 지금 검색해 보니 인피자 모델이 80만 원대로 고급화시켰네요. 오른쪽 아래 배낭은 첫째 아들이 초딩 5학년 때 무슨 경시대회 나가서 상품으로 받은 것을 아직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시죠? 늘작가는 명품, 욜로, 낭비 이런 허세 싫어한다는 것요. 마음 같아서 저 썩다리 자전거 지금이라도 당장 200~300만 원대 자전거로 바꾸고 싶지만 그러면 언제 부자 되나요? 저 자전거 불편함 없이 잘 나갑니다. 올해 타이어 교체했고, 작년에는 안장까지 바꾸었어요. 이 자전거 고장 나서 더 이상 못 달릴 때까지 타고 다닐 생각입니다.
아끼고, 아껴야, 아끼면 부자가 됩니다
오늘은 브런치에서 처음으로 쉽게 사진 찍는 법을 이날 찍은 사진과 함께 알려드릴게요.
늘작가 쉽게 사진 찍기 특강
가로형 사진입니다.
세로형 사진도
사진을 이렇게 가로/세로, 크기를 다르게 찍기만 해도 느낌이 다르지요?
다음 방법~
이렇게 평행으로 이동해서 찍기만 해도 다양한 구도를 잡을 수 있어요.
그리고 사진 찍는 방향만 바꾸어 보세요.
뒤쪽에 이런 멋진 풍경도 잡을 수 있습니다.^^
오늘 반환점은 과천 중앙공원입니다.
Photo by 늘작가(22.10.8 08:12 카메라 : 갤노트 20)
저는 과천에 가다가 이곳에서 항상 물~멍을 하고 쉬었다 갑니다.
양재천 물소리와 관악산까지 보이는 명당(?)입니다.
오늘의 반환점 과천 중앙공원입니다.
과천 화훼축제. 오늘 처음 알았네요. ㅎ 카메라 내키는 대로 막 찰칵! 일도 구도 생각하지 않은 막샷(?^^)입니다.
사진 찍는 것 어렵지 않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구도로 찍다보면 늡니다. 특히 보통 사람들이 잡지 않는 앵글/구도로 잡으면 좋은 사진이 됩니다.(이 사진들은 그런 구도는 아닙니다. 그런 구도 찍으려면 상당히 많이 생각하고 구도를 잡아보야 합니다.)
늘작가가 진심인 아파트 사진 한 장은 찍어야지
늘~퀴즈) 이 아파트 이름은요? 그리고 지금 34평 시세 얼마나 할까요?
브런치
Photo by 늘작가(22.10.8 08:38 카메라 : 갤노트 20)
이날 브런치는 과천에 살고 있는 '머털도사님'과 함께 했습니다. 늘푸르게 네이버 블로그 대주주분 중 한 분이신데,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흙수저에서 과천 10단지 제일 넓은 평수까지 가지셨고, 삼성동에 오피스텔, 지방에 다세대까지 가지신 찐부자이세요. 그런데 이렇게 검소하십니다. 늘작가 온다고 직접 내린 커피와 샌드위치를 준비해 오셨어요. 너무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진심 감사드립니다.
머털도사님과 1시간 30분 이 좋은 날 야외 벤치에서 양재천과 과천 아파트 보면서 사는 이야기 나누고 다시 돌아갑니다.
집에 거의 다 왔는데, 맞다. 내가 이곳에서 쉬어 본 적이 한 번도 없구나. 시간도 여유로운데 여기서 쉬었다 가자.
Photo by 늘작가(22.10.8 10:37 카메라 : 갤노트 20)
이번 양재천 폭우에도 멀쩡하게(?) 살아남아 있는 몇 안 되는 휴식 공간입니다.
나의 애마와 늘작가의 폼생폼사인 V자 발샷 찍고.
늘작가 사진에세이
늘작가는 거의 매일 행복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해요. 지금 이 순간, 내가 살아 있음에, 이렇게 양재천에서 자전거 타고 사진 찍을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 살기 때문입니다. 사는 것이 뭘 별거 있나요? 행복이 뭐 별거인가요? 이렇게 항상 감사하게 살면 행복하게 됩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은 내일로 미루지 않고 바로 바로 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자전거 타고 싶어서 타고, 또 쉬고 싶어서 쉬고요. 특히 여행이나 여가 중에는 계획과 다르게 좋은 곳이 있으면 그날 스케줄과 무관하게 그 순간을 실컷 즐깁니다. 오늘 이렇게 예정에 없는 힐링을 하듯이요.
예전에 늘작가는 이러지 않았어요. 항상 타이트하게 내가 만든 스케줄대로 움직이는 스타일이었는데, 그렇게 하니 항상 긴장을 해야 하고, 주위 사람들도 피곤하게 하게 하더라고요. 10여 전부터 이렇게 의도적으로 바꾸었는데 대 만족입니다.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