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뱀”
오늘 우연히 보게 된 하늘을 나는 뱀을 보며 문득 나의 지금 모습과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하늘을 나는 뱀이라니? 너무 생경한 사실에 TV채널을 돌릴수가 없었다. 하고 있는 모양은 영락없는 뱀이었는데, 하늘을 난다니? 정말인가? 프로그램의 관심끌기 위한 타이틀인가? 싶을만큼 신기한 영상이 차례로 나왔다. 하늘을 나는 것중에, 팔다리가 없는 생물은 이 날뱀 한종류라고 한다. 팔다리가 없는 것은 물론이요, 날개조차 없다. 그런데도 1미터남짓의 몸으로 100미터까지 날수 있다고 하니, 기가막힌 진화가 아닐수 없다.
전세계에 5종류밖에 없는 날뱀은 가볍기도 하지만, 둥근 몸체를 하늘을 날때는 납작하게 만들어, 낙하산처럼 공기의 저항을 이용해 날아가는 것이다. 땅위에서 기어다니기만 하는줄 알았던 뱀이 날게 되기까지의 그 진화는 생명의 위험으로부터 이던, 생존의 본능으로 부터이던 아무튼 대단한 발전인 것이다.
평범한 주부인 나의 하루도 또한 마찬가지이다. 집안 살림과 아이들 돌봄에서 인플루언서가 되겠다고, 블로그를 시작하고, 인스타를 시작하고, 책을 읽겠다고 서평을 신청하면서 하루하루 바쁘게 SNS 활동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것이 나에게 정말 좋은 것일까? 이것이 나에게 주는 이익은 무엇이지? 고민하고 의심하는 내가 아직도 내 안에 있지만, 그래도 이것으로 변화하고 성장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자극도 받는건 사실이다. 그러면서 스트레스도 받지만, 이걸 함으로 내 인생을 변화시킬수 있다는 믿음은 있다. 조만간 유튜브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예전에 개설해 놓은 채널을 12월까지 소설쓰기를 마무리 하고 해볼 생각이다.
인플루언서가 되겠다고 마음먹으며 매일 하는 생각이 이 다음에 뭐해야지, 내년에 뭐해야지. 이런 생각들이 많이 생긴다. 예전에는 과거에 뭐 했으면 좋았을걸 이러면서 과거를 곱씹으며 후회의 생각들을 하면서 살았다면, 지금은 다가올 미래가 기대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어떻게 실행할까? 그걸 하려면 어떤 절차가 필요할까? 이런 생각만 하게 되었다.
소비자 적인 생각이 아닌 생산자 적인 생각 이것이 내 안에 가득찰수록 변화의 걸음은 더 가까이 오는 것 같다. 나의 이야기가 책으로 발간 될지도 몰라. 이런 기대감은 내 마음에 설레임을 갖게 하고, 이런 설레임이 나를 자판앞으로 끌고와 나의 이야기를 쓰게 한다. 요즘 내 생활의 대부분이 글쓰기로 이루어지고 있다. 토글스(토해내면서 글쓰기) + 블로그 + 소설 구상 및 쓰기 +아침명상으로 말씀쓰기 이렇게 말이다.
칼보다 강한 것이 글이라고 했던가. 나에게 나의 생각을 명확한 언어로 정리하는 기술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의 생각을 보다 쉽게 보다 간결하게 전하는 글을 쓰고 싶은 열망이 가득하다. 1년에 책 한권 읽지 않고 사는 사람들도 많다는데, 올해 들어 나는 벌써 48권의 책을 읽었다. 아직 올해가 3달정도 남았으니 더 많은 글을 읽고 내거로 만들고 싶다.
오늘의 새로운 시도는 썸네일이었다. SNS 처음 시작한게 몇 달안되었는데, 이제는 그 흉내내는 속도가 제법 빨라지기도 하고, 시도하는데 겁이 덜나기도 한다. 내 자신이 충분히 능력이 있다고 믿으면, 그렇게 되고, 어차피 나는 안되, 늦었어 라고 생각하면 정말 그런거 같다. 우리 큰아이가 입버릇처럼 “난 운이 없어.”이런 말을 달고 살기에, 크게 혼내준적이 있다. 그런말을 하면 오던 운도 도망간다고 말이다. 나의 인생은 누구의 것도 아니기에, 나는 오늘도 하늘을 나는 뱀처럼 나의 온몸을 이용해 날아보고자 한다. 안개속에 있어서 미지수가 있을지라도, 나의 목적지는 핑크빛만 가득한 곳임을 믿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