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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애지 Nov 28. 2024

12월을 맞이하는 태도

 이틀 뒤면 2024년의 12월이 시작됩니다. 올해의 마지막 달이에요. 나이가 먹을수록 나에게 준 이 소중한 시간을 소중하게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유한한 인생의 아름다움입니다. 이 시간을 소중하게 쓴다는 의미는 저에겐 사랑하는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하고 나의 시간과 생각, 에너지를 의미있고 가치있는 곳에 사용한다는 것 입니다. 그러기 위해 12월 주차 별 어떤 주요 활동에 집중할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12월1주차 

12월2일부터 5일 동안 가족들과 나트랑으로 여행을 떠나요. 남편과 부모님이 다 같이 함께 떠나는 해외 여행은 처음이라 더욱 설레기도 합니다. 일찍 공항에 도착해서 면세점 구경도 하고 얼마 남지 않은 모닝캄 회원의 혜택을 누리고자 대한항공 라운지로 가서 맛있는 식사도 하며 대화를 할 생각입니다. 나트랑에 도착해서는 마음껏 최선을 다해 놀고 즐기며 열심히 놀 거에요. 스노쿨링, 머드스파, 수영장에서도 재밌게 놀고 아침마다 조식도 야무지게 먹을 거에요. 부모님과 오손도손 이야기도 나누고 신나서 즐기는 남편의 웃는 얼굴도 많이 보고 싶어요.


 4박5일이라는 긴 시간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냥 놀고 오는 여행도 좋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저만의 작은 목표를 세우고 뭔가를 얻어서 오고 싶었어요. 새로운 환경에 있다보면 새로운 생각과 인사이트르 얻게되지 않을까 기대되기도 하고 여유로운 환경에서 저 자신에게 집중하며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방향의 삶을 살고 싶은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그래서 책과 노트북, 펜도 챙겨가려 해요. 


12월2주차

 여행에 다녀와서는 다시 일상 생활에 적응하며 마음을 차분히 해보려 합니다. 일주일동안 밀린 업무도 하고 여행에서 다녀온 이야기를 담아 블로그나 브런치 글로 담아 볼 생각입니다. 예전에는 여행을 다녀와도 글로 남기거나 하지 않았었는데요.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더니 시간이 지나면 아름다운 추억이 희미해 지는 게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여행하며 느낀 감정과 기분, 생각들을 잘 정리해 담아보려 해요.  


12월3주차  

 이 주간에는 회사에서 중요한 컨벤션이 있습니다. 같은 업무와 상황이더라도 임하는 태도에 따라서 누군가는 배우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누구에게는 불평, 불만만 가득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항상 전자를 택하는 사람이 되려고 해요. 매 순간을 발전의 원동력과 바탕으로 삼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번 행사에서도 적극적으로 임하며 후회 없는 경험을 할 생각입니다. 


12월4주차 

 말만 들어도 복합적인 감정이 드는 12월 마지막 주네요. 설레면서도 아쉽기도하고 좋으면서 싫기도 하고요. 평일 회사에서는 차분히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해 임하고 여전히 매일 아침 남편과 함께 일어나 남편은 운동을 가고 손가락을 다친 저는 카페에서 글을 쓰거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연말을 맞아 가족들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도 써야겠어요. 특히, 아빠에게 꼭 써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내년을 맞이하는 마음가짐과 인생의 중장기 계획도 작성할 예정입니다. 사는대로 생각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 자신과 내가 보낸 시간을 리뷰하는 시간과 내가 나아가고 싶은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정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연말을 대하는 자세. 예전에는 다른 사람들과 즐기고 화려한 곳에서 웃고 떠들며 떠들썩하게 보내는데 집중했다면 점차 저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집중하게 되요. 이번 연말에는 나에게 집중하며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 경험을 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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