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글쓰기 공식 '오레오(O.R.E.O)'
추석 연휴 동안 책 두 권을 읽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엊그제 한 권을 완독했습니다. 제목은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입니다. 미국 대학들의 목표는 학생들을 설득력 있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며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은 글쓰기라고 합니다. 논리정연하게 생각하고 소통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 능력은 글쓰기로만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글쓰기의 핵심은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여 내가 원하는 반응 끌어내기.'라고 정의하는데요. 탁월한 설득력을 지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그런 설득이 가능한 하고를 해야하며 이런 고차원 사고는 글쓰기로 기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리더는 가치와 비전으로 공동체를 설득해야 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에서도 이전에 있던 사장님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글을 올렸었고 그 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서 내가 어디로 가는 배에 탑승해 있는 것인지를 인지하곤 했습니다. 이처럼 명확한 글은 빠른 의사소통과 정확하며 구체적인 실행을 부릅니다.
이 책에서는 가장 중요한 글쓰기 공식으로 '오레오(O.R.E.O)'를 말합니다. 이 기술을 익히면 누구나 하버드생처럼 생각하고 쓸 수 있고 나아가 영향력을 발휘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전합니다. 특정 결과를 내도록 구조화한 프로세스를 프레임워크라고 하는데요. 오레오 공식은 독자를 설득해서 내 주장을 관철하는 글쓰기에 특화된 프레임워크입니다.
[오레오(O.R.E.O) 원칙이란]
1단계 : Opinion(의견 주장하기) _ 핵심 내용을 명료하게 다듬는 과정
1) 만일 ~하다면 : 독자가 해결하고 싶어하는 문제부터 언급
2) 이렇게 하라 : 해법 제안 (논점을 분명하게, 참신하거나 도발적이거나)
3) 왜냐하면 : 이유 말하기
2단계 : Reason(이유 대기) _ 타당한 근거로 증명하는 과정(객관적인 수치 등)
글쓰기의 목표는 사람들에게 당신의 아이디어가 가치 있다고 확신하게 만드는 것
맥킨지에서는 신입 컨설턴트에게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글쓰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주장, 이유, 근거 대기를 따로 연습시킵니다.
주장 : 우산을 가져가는 게 좋겠어.
이유 : 비가 올 것 같아.
근거 : 하늘을 보니 먹구름이 잔뜩 꼈어.
3단계 : Example(사례 들기) _ 예시, 사례로 독자의 '마음'에 어필하는 방식
사람들은 추상적인 이론보다 '누가 무엇을 했다더라'는 남의 이야기를 빨리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글쓰기에 능숙한 사람은 평소 자신의 관심사에 부합하는 사례 자료를 수집했다가 적시에 꺼내 씁니다.
4단계 : Opinion(의견 강조하기) _ 독자에게 끌어내고자 한 반응을 촉구하는 내용
글의 마지막 줄에 이르면 독자는 앞에서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다 잊어버리고 맙니다. 그러니 '이렇게 하자. 이렇게 해 달라'고 분명하게 요청하는 겁니다.
1) 주장 확인시키기 : 의견을 독자에게 다시 확인시키고 독자가 의견을 받아들이도록 권유
2) 실행 방법 제안하기 : 제안을 구체적으로 안내하여 독자가 당장 실행에 옮기도록 만들기
당신이 오랫동안 경험으로 축적해 온 방법을 팁으로 공유하세요. 설득력 있는 메세지는 당신의 이야기를 할 때 가장 고조됩니다. 당신이 알고 있는 비결을 공개하세요. 설교, 설명하지 말고 팁을 주세요.
소셜 시대에 사람들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는 유용한 팁을 제공하는 티퍼(도움을 주는 사람) 입니다.
위 4단계에 해당하는 내용을 각 1줄씩 만듭니다. 각 1줄을 핵심 주제로 두고 세부 내용을 더해 단락으로 만듭니다. 각각 논리적으로 완결된 4개의 단락을 연결하면 글 한 편이 완성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최고 수준의 글쓰기 '하버드 에세이'의 기술에 대해 게재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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