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연휴는 총 10일로 굉장히 길었습니다. 보통 휴일이 길어지면 일상 생활의 리듬이 흐트러지고 무의미하게 보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연휴에는 저만의 목표를 세 가지 세웠습니다.
연휴의 마지막 날 저녁. 리뷰해보니 세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였습니다. 덕분에 연휴의 끝이 허무하고 아쉽기만 한 것이 아니라 뿌듯함과 성취감, 내가 목표한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흐믓합니다.
[2025년 추석연휴 목표 3가지]
1. 책 2권 완독하기
2. 매일 브런치 글쓰기
3. 요가, 산책 꾸준히 하기
1. 책 2권 완독하기
연휴가 시작 되기 전 글쓰기 관련 책을 읽기로 정했는데요. 연휴가 시작되기 전 날, 알라딘 서점에서 연휴 기간 동안 읽을 책 두 권을 구매했습니다.
기존에 '대통령 글쓰기'를 인상 깊게 읽었던터라 '강원국의 글쓰기'와 양원근 작가님의 '쓸수록 돈이된다.'를 구매했어요. 얼마 전 유튜브로 한 남자분의 글쓰기 강의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쓸수록 돈이된다 책을 구매하고보니 그 영상 주인공이 제가 구매한 작가분이라서 정말 신기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아래 세 권의 책을 완독했습니다. 하버드 글쓰기와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 두 권은 밀리의 서재로 완독했어요. 밤 늦게까지 잠이 오지 않거나 새벽에 잠이 깼을 때 읽느라 밀리의 서재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글쓰기 책 두 권을 동시에 읽으니 공통적인 내용도 파악하게 되고 더 다양한 관점으로 흡수가 잘 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혼자서도 잘 사는 걸 어떡합니까'는 신아로미님이 쓰신 책인데요. 뉴욕에도 판권이 팔릴 정도로 핫하다고 합니다. 정말 멋진 여성입니다. 글쓰기 책의 정보를 습득하는 중간중간 에세이를 함께 읽으니 전환도 되고 다양한 반찬을 먹는 것처럼 흥미로웠습니다.
2. 매일 브런치 글쓰기
평소에는 갑자기 글감이 떠오르거나 글이 쓰고 싶을 때만 글을 썼는데요. 매일 일정을 정해놓고 글을 쓴다는 것이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글쓰는 습관을 가질 수 있던 계기가 되었습니다. 집에만 있어서 계속 몸이 처질 때는 일부러 근처 카페를 찾기도 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이나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향긋한 커피 향을 맡으며 감미로운 음악 속에서 글을 쓰다보니 그 시간이 참 행복한 기분이 들었어요.
3. 요가, 산책 꾸준히 하기
연휴 기간 동안 가장 경계한 것은 집에서 하루종일 누워만 있거나 숏폼만 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몸을 움직이고 활동하는 것이 얼마나 건강을 위해 중요한지 알기 때문에 요가, 산책을 필수 항목으로 넣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일주일 세 번 요가를 꾸준히 하였고 얕은 산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연휴 내내 내린 비로 산책을 하지 못할 때는 마트에 가서라도 걷기 운동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12월 중반이면 10년 넘게 다닌 회사를 처음으로 휴직하게 됩니다. 규칙적으로 회사에 가지 않아도 하루를 잘 보낼 수 있을까 했던 우려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바꿀 수 있던 연휴였습니다.
혹시 걱정되는 것이 있다면
극복하기 위한
자신만의 작은 프로젝트를 실행해 보세요.
그 작은 한 걸음이
더욱 성장한
내일의 모습을 선물해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