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피할 수 없는 숙명. 피해갈 수 없는 그것. 월요병. 사람에 따라 일요일 저녁부터 시작되기도 하는 월요병은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의 대표주자 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직장인 동료분들을 위해 저만의 월요병 극복하는 방법을 공유드립니다.
첫째, 월요일 아침마다 하는 나만의 즐거운 루틴을 만드는 것 입니다. 저는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출근 길에 아이스라떼를 삽니다. 평소에는 커피 값을 아끼기 위해 회사 커피를 내려 마시는데요. 월요일 아침에는 힘들게 출근한 나 자신을 위한 포상 개념으로 카페에서 아이스라떼를 사서 마십니다. 아주 사소한 것 같지만 오늘은 출근길에 내가 좋아하는 커피 한 잔을 사서 갈 수 있다는 것은 생각보다 기분좋은 순간을 만들어줍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기분좋은 순간은 묘하게 그 하루 전체에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둘째, 출근 후 일을 시작하기 전에 노트나 다이어리에 잠시 메모를 해보세요. 오늘 하루 어떻게 보낼지, 기분은 어떤지, 작은 다짐 같은 것들을 적는데 3분도 걸리지 않을 거에요. 하지만 그 짧은 시간만으로 기분이 전환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 입니다. 도무지 무슨 말을 써야될지 모르겠다면 아침에 먹은 음식이나 점심에 뭘 먹을지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월요일 아침마다 컴퓨터를 켜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기 전에 다이어리에 오늘 아침 먹은 것들 삶은 계란, 건강주스, 유산균 등을 적고 오늘의 기분, 이번주를 어떻게 보낼지에 대한 다짐 등을 적고 하루를 시작해요. 그렇게 하는 것 만으로 나의 하루를 주도적으로 시작하는 기분이 들면서 월요일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됩니다.
셋째, 저녁 러닝을 하는 것입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분들은 물론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도 적극 추천드립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거의 걷는다시피 천천히 달려도 상관없습니다. 달리다가 힘들면 걸어도 전혀 상관 없어요. 퇴근 후 저녁 먹고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를 보는 것보다 힘들더라도 그 잠깐을 극복하고 일단 나가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가벼운 러닝을 하고나면 기분이 훨씬 좋아질 것 입니다. 한 번만 해보세요. 그 다음부터는 하지 말라고해도 그 기분 좋은 자유로움에 계속 하게 될 거에요.
넷째, 일부러라도 양쪽 입꼬리를 올리고 미소를 지어보세요. 진짜 좋거나 웃겨서 웃는게 아니라 가짜로 웃는 경우에도 뇌에서는 '아, 지금 행복하구나. 기분이 좋구나.'라고 인지해서 기분 좋은 도파민을 내보낸다고 합니다. 기분도 몸도 처지는 월요일이라고해서 표정도 자꾸 처지고 울상짓다보면 더욱 안 좋은 기분에 빠지게 되요. 그럴 때 일수록 일부러 자꾸 웃어 보세요. 저는 컴퓨터를 보고 일을 하다가도 혼자 생각날 때마다 자꾸 입꼬리를 올리고 활짝 웃습니다. 그러다 동료가 부르기라도 하면 그런 웃는 얼굴로 동료를 쳐다보게 되요. 저의 웃는 얼굴을 본 동료도 무표정에서 미소 띈 표정으로 바뀌게 되고 그런 동료 얼굴을 본 저는 더욱 웃게 됩니다.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이죠. 하루에도 몇 번씩 생각날 때마다 일부러라도 미소짓고 웃어보세요.
월요일이 힘든 이유는 주말에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로이 마음껏 즐기다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끌려간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래서 월요일 하루의 시작이나 중간, 끝에 내가 원하는 일을 선택해서 주도적으로 하면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의 하루를 이끌어가는 기분이 들면서 훨씬 기분이 좋아집니다. 위에 네 가지 방법 중 하나라도 다음주에 바로 적용해 보세요. 훨씬 더 나아진 월요일을 맞이하게 될 거에요.
여러분의 월요일을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