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아래서 가볍게 읽기 좋은 책 추천
안녕하세요. 벚꽃이 만개해서 세상 어느 곳에 눈을 둬도 아름다운 봄날의 4월 입니다. 매월 최소 2,3권의 책을 읽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4월 2주 차를 맞아 중간 점검으로 2주 동안 읽은 책 두 권의 리뷰와 간략하 내용을 소개드립니다.
'기록이라는 세계' 리니 작가님.
나와의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나를 알아가려는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합니다. 내가 언제 기분이 좋아지고, 어떤 순간에 평온해지며, 어떤 환경에서 가장 나다워지는지 살펴보세요. 지금 바로 A4 용지에 내 기분을 좋게 만드는 일들을 써보세요. 연장된 내용으로 무심코 써 내려간 건강 기록이 사실은 매일매일 나의 몸과 마음에 안부를 묻는 일이었다는 내용은 정말 공감 갔습니다.
저도 매일 아침 그날의 컨디션은 어떤지 아침에는 무엇을 먹었고 체력이나 기분은 어떤지를 다이어리에 간단히 적는데요. 단순히 적는 행위를 넘어 나를 잘 관찰하고 사랑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건강 이외에도 마치 오은영 박사님처럼 나만의 심리 분석가가 되어 나의 객관적 행동을 기록하고 그 속에 담긴 의미를 분석해 보라는 것은 새로운 시각이었어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관찰일지를 써보라는 내용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에 대해 마치 실제로 이룬 것처럼 미래일기를 써보라는 내용도 4월에는 꼭 실천해 보려 합니다. 그날의 상황과 그 대상이 보여준 행동들을 쓰고 그때 내가 느낀 감정이나 했던 말도 함께 기록하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깊이 이해하려 노력해 보라는 것이었어요. 저는 가장 소중하고 사랑하는 대상 남편에 대해 관찰일지를 쓰고 그를 깊이 이해하려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해서 4월에는 실천해 보려 합니다.
'초역 부처의 말'
타인의 비판이나 칭찬 등 평가가 불러일으키는 감정은 뇌에서 만들어지는 환영에 불과하므로 칭찬받고 싶다는 욕망을 없애고, 폄하되는 게 싫다는 화를 없애라는 말을 새겼습니다. 타인의 평가에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닌 나 자신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색함을 줄이고 가진 것을 남과 나누라는 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줄 선물을 살 때, 무심코 가격 때문에 머뭇거려져도 기꺼이 사고 나면이 기분이 좋아진다는 구절을 보며 남편이 떠올랐습니다. 남편은 뭔가를 받으면 그 이상의 것으로 보답하는 면이 있는데 그런 남편에게 뭐 하러 그렇게 하냐며 말하던 제 자신이 부끄러워지고 남편이 존경스러워졌습니다.
쾌감과 고통에서 자유로워지게 위해 굳이 지금 말하지 않아도 되는 자랑을 삼가고 하찮은 잡담을 멈추는 품위를 갖추라는 말도 기억납니다. 그렇게 되면 누군가의 친절에 쾌감을 느껴도 들뜨지 않고 누군가의 차가운 태도에 상처받아도 우울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결국 나의 손에는 쾌감과 고통에 지배당하지 않는 자유가 남는다는 말을 보며 꼭 실천해야겠다 다짐했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고 실천하고 싶은 내용은 '지금, 이 순간'에 마음을 모은다는 내용입니다.
과거를 떠올리며 슬퍼하지 않고,
미래를 공상하며 멍해 있지 말고,
그저 지금 이 순간에 마음을 전념하면 얼굴색에 활기를 띠고 유쾌하게 활발해질 것이라는 말입니다.
읽은 책 내용에서 영감을 받고 인상 깊었던 부분을 4월의 남은 2주 동안에는 실천하며 내 것으로 만들어 보려 합니다. 여러분의 독서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