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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COCO Jan 16. 2023

무척 힘들어 보이던 너에게

내 마음을 엽서에 적어 보내고 싶었어



https://youtu.be/W2cd2SQ1YLQ

<POSTCARD> SONACVILL



<POSTCARD> 소낙빌 


가끔씩은요

많이 헷갈려요

나 지웠다 썼다를 반복해요


두 눈을 감고도

너에게 가는 길은

단 한 번을 틀리지도 않아요


오늘따라 무척 힘들어 보여

난 좀 걱정이 돼요

주저 말고 내 손을 잡아줘요

안아주고 싶어


마음을 읽어줘요

엽서를 보낼 거예요 그대에게


뭉뚱그려요

내 맘은 내 맘인데

뭐 하나도 선명히 되질 않죠


참 어려워요

쉽진 않지만

내 마음을 엽서로 쓸 거예요


오늘따라 무척 힘들어 보여

난 좀 걱정이 돼요

주저 말고 내 손을 잡아 줘요

안아주고 싶어


마음을 읽어줘요

엽서를 보낼 거예요 그대에게




/




널 생각하던 날에 이 노래를 들었어.

내 마음을 어떻게 전할지 몰라 그저 이 노래만 듣고 또 들었어.


늘 아침 햇살처럼 밝기만 하던 네 얼굴이

눈 오기 전 겨울 하늘처럼 회색이 되었던 그런 날에

어떻게 널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손을 잡아주고 싶은데, 꼭 안아주고 싶은데

난 그럴 수 없으니까.


너는 어떤 노래를 듣고 있니

네 마음을 찢어 놓은 그녀를 생각하면서.

난 그런 널 생각하면서 이 노래를 듣고 있어.


시간이 많이 지난 어느 날

이 노래를 듣게 되는 어느 날에는


지웠다 썼다를 반복하는

알 수 없는 이 마음을

조금은 선명하게 알게 되어 있을까

그리고 너도 더 이상 아프지 않을까

우리는 어떤 노래를 듣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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