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지현 Nov 21. 2018

그냥 그런 날

그냥 그런 날


어쩐지 멍하고 무기력한 아침

일어나기 싫어하는 몸을 겨우 달래어 책상 앞에 앉았다.

그림이 그려지지 않아 하얀 종이를 앞에 두고 한참을 뚫어지게 쳐다보고만 있었다.

이럴 땐 그냥 하루 건너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8개월 정도 일일 드로잉이 계속되다 보니 어떻게든 그려내야 마음이 편하다.

오늘은 그냥 그래.

그런 날이야.

그런 날도 있는 거지 뭐.


매거진의 이전글 꽃 피우는 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