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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지 Mar 03. 2023

리더와 외톨이

책임의 무게

리더의 모습은 어떠해야 하는가.


능력이 조금 딸려도 된다. 나머지 사람들이 채워주면 되니까.


듣는 귀가 부족해도 된다. 옆 사람이 대신 듣고 얘기해 주면 된다.


성격이 괴팍해도 괜찮다. 뭐 이제 와서 고쳐쓸 수는 없지 않나.


앞뒤가 종종 달라도 괜찮다. 사회성이 조금 과하게 발달한 걸로 치자.


그럼에도 리더의 모습에서 부족하면 안 되는 건 바로 책임지는 모습이 아닐까.


말 그대로 리더는 사람들을 앞서서 '이끄는' 사람인데. 자기가 "나를 따르라!" 해놓고 나중에 잘못되면 나 몰라라 무책임한 모습의 사람을 그 누구도 'leader'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 사람은 그냥 혼자서 고집스럽게 앞장서서 걸어가는 '외톨이'일뿐이다.


상에서 일터에서. 책임지는 모습의 '리더'를 만나는 건 엄청난 행운이다. 현실은 리더라고 주장(착각)하는 '외톨이' 들로 넘쳐난다.


씁쓸하지만 그래도 받아들여야 한다. 그리고 정신 똑바로 차리고 나는 나의 길을 갈 뿐. 5년 후 10년 후. 적어도 나는 리더라고 착각하는 외톨이는 되고 싶지 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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