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생활]이 생각 바꾸는 데 딱 10년 걸렸다!
"형편없는 곳이었습니다. 직원들은 고객에게 무례했고 서로서로 못살게 굴었으며, 회사를 창피하게 생각했습니다. 즐겁게 출근해서 신나게 일하는 직원 없이는 그 어떤 훌륭한 제품도 나올 수 없습니다. 어림도 없는 일이지요."
이제 앞서 소개한 콘티넨탈 항공 사례의 결과이다. 1980년대부터 1990년까지 두 번의 법정관리 신청, 10년 동안 10명의 CEO 교체, 1994년 벤튠 부임 당시 6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이 조직에 과연 변화가 생겼을까. 베튠 취임 이듬해 2억 5천만 달러 흑자 기록했고, 미국에서 일하기 좋은 회사로 명성까지 얻는다. 사이먼 사이넥은 벤튠의 성공 비결을 '신뢰(trust)'라고 말한다. 베튠은 그 자신이 중요하다고 알고 있는 일에 집중했고, 항공사로서 가장 중요한 일은 비행기를 정시에 운항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당시 미국 10대 항공사 중에서 시간 엄수 부분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했던 콘티넨탈 항공. 그는 상위 5위 내 드는 달마다 모든 직원에게 65달러 지급을 약속했고 그것을 충실히 지켰다. 급여와 별도로 지급된 이 보너스 수표에는 이런 문구가 적혀 있었다.
'콘티넨탈항공을 최고로 만드는 데 동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보이지 않는 그물망으로 조직은 지탱된다 -사이먼 사이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