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천재는 없다' 칼럼이 내게 던진 단상
가족사가 복잡했던 그는 어릴 때부터 침실에 틀어박혀 닥치는 대로 책을 읽는 것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대학 시절에는 너무 많은 책을 빌려 읽다가 대여 기한을 넘겨 툭하면 벌금을 물어야 했다. 물론 어느 날 그녀에게도 영감이 왔다. 그러나 그것은 시작일 뿐이었다. 그 영감을 작품화할 구상을 하는 데 5년이 걸렸다. 구상에 구상을 거듭해 7편으로 쓰기로 했고, 모든 작품에 필요한 플롯 노트를 따로 작성했다. 얼마나 다듬었던지 첫 번째 책 제1장은 변종만 15가지를 써놨을 정도였다. 에피소드 하나에 관해 물어보면 문이 몇 개 있고, 문마다 어떻게 다르게 생겼는지 줄줄 설명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이디어를 5년 동안 다음고 또 다듬어 완벽한 히트상품을 '기획'한 것이다. 그 노력을 상상해 보라.
< 2019. 6.6. 한국경제 칼럼, '비즈니스 천재'는 없다' 중 >
그는 단순히 각본을 쓰고 '필'대로 감독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쓴 각본의 모든 장면을 만화로 그려 배우들에게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콘티를 직접 그려 배우와 스태프에게 공유할 정도라면 그는 이미 그 영화를 머릿속에 그려놓고 있는 것이다.
당대에 창업해 세계적 기업으로 우뚝 서는 사례가 속출하는 기회의 시대다
<저장(블로그/브런치) + 확산(페이스북)> - 브랜드를 살리는 전시마케팅 -
비즈니스 세계에 머리로만 성공한 천재는 없다. 성공한 이들은 오히려 목표에 몰입하는 '열정', 성취를 위한 '노력'과 '끈기'로 승부했다. 그런데 그건 누구라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