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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누룽지조아 May 18. 2024

우리 모둠

예똥이의 일기 8

2018년 3월 8일


어제 무용실에서 피구를 했다.

첫 번째 판은 무승부고, 두 번째 판은 우리가 이겼다.

세 번째 판도 우리가 이겼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내가 끝까지 살아남았는데

세 번째 판은 공이 2개여서 훨씬 더 어려웠다.

5번째 공까지는 피했는데,

갑자기 내 뒤에서 공이 날아왔다.

멍하게 탈락하고 말았다.


탈락하자 친구들이 공을 주고받는 바람에 나는 무용실에서 내내 공을 못 받았다.

물론 첫 번째와 두 번째 판에선 주고받지 않았지만,

공 피하느라 잡지 못하고, 아이들이 공 주위로 너무 많이 몰려든 탓도 있다. 다음에 연습 많이 해서 활약을 해야겠다.


모둠을 만들었다. 우리 모둠은 4명이다.


영이는 색연필이 많아서 부럽다.

내가 영이를 아직 잘 몰라서 더 조사해 봐야겠다.


윤이는 책을 좋아하고 아는 게 많다.

친해지고 싶은데 어떻게 대할지 모르겠다.


승이는 3년째 같은 반이며, 내 짝꿍이다.

내 편을 많이 들어주고, 재미있으며, 나랑 잘 논다.


모둠 아이들이랑 친해져서 잘하고 싶다. 아자 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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