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8일
어제 영화를 봤다.
베일리 어게인이라는 영화다.
개가 환생하는 내용이다.
첫번째 삶은 떠돌이개였다가 이든이라는 주인이 데려가 행복하게 산다.
갑자기 주인이 떠나버리자 죽는다.
두번째 삶은 경찰견이 된다.
사람을 살리려다 괴한의 총에 맞아 결국 죽는다.
세번째 삶은 여자와 함께 산다.
여자가 떠나자 슬퍼하다가 죽는다.
마지막, 4번째의 삶은 자기 첫 생애 주인 이든을 기억해
자신이 그때 그 개라는 걸 증명해 같이 산다는 이야기다.
수요일 날 학교가 끝나고 바로 봤다.
강아지 입장에서 독특하게 표현한 이 영화가 재미있었다.
오는 길에 왠지 길에 있는 강아지, 옆집 강아지가 다 귀여워 보였다.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내가 죽으면 환생해서 엄마한테 갈 거야.”
그러자 엄마가 말했다.
“네가 엄마보다 더 오래 살 거니까 엄마가 너한테 갈게.”
왠지 모르게 가슴이 뭉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