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2일
언니가 친구네 집에 갔다. 그것도 1박 2일로! 너무 부럽다….
시무룩하게 앉아서 TV만 보고 있는데
엄마가 VR 방을 가자고 했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져 엄마를 따라갔다.
가는 도중에 군밤을 사 먹었다. 짭짤하고 맛있었다.
드디어 VR 방에 도착했다.
생생해서 실감 났다.
1시간이 1초 같이 훽 지나가 버렸다.
엄마가 이번에는 노래방을 가자고 했다.
노래방 점수는 엄마가 더 잘 나왔다.
마지막으로 엄마가 슬라임을 하나 사주었다.
함께 산책했다.
오늘은 너무 완벽한 하루였다.
자면서 엄마가 나를 꾹 껴안아 주었다.
포근한 엄마 품에서 스르르 편하게 잠이 들었다.
누구도 부럽지 않은 완벽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