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눗싸라 디와이의 태국에서 온 수박돌이
예똥이의 일기(유치원) 175
옛날 옛적에 어느 할머니랑 할아버지가 있었어요.
어느 날 어떤 큰 수박이 굴러오는 게 아니겠어요.
거기 안에 아이가 있었어요.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너무 놀라 뒤로 자빠졌어요.
아이는 빨간 옷과 초록색 바지를 입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는 보통 아이랑 다른 게 있었어요.
만약 걔가 손으로 아픈 사람을 만지면 금세 감쪽같이 나았어요.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수박돌이를 친손자처럼 키웠어요.
어느 날 할아버지가 시름시름 병을 앓았어요.
그때 아이가 할아버지를 만지자 할아버지는 감쪽같이 나았어요.
그런 아이를 할아버지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어요.
어느 날 거인이 나타나서 수박돌이를 먹으려고 집아 가 버렸어요.
수박돌이는 거인이 아팠을 때 지극 정성으로 돌봐 주어 거인이 감동했어요.
거인은 수박돌이의 소원을 들어주었어요.
수박돌이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돌아가는 것이 소원이었거든요.
수박돌이는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돌아가 평생 행복하게 살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