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첫눈

예똥이의 일기(초1) 233

by 누룽지조아

혹시 첫눈이 오는 걸 본 적 있나요?

첫눈을 잡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미신도 있죠.

저는 첫눈이 오면 너무 신나 밥을 먹는 것도 미루고

빨리 나가서 작은 눈덩어리를 만들어요.

굴리고, 굴려서 마침내 큰 눈덩어리가 되었네요.

제가 뭘 만들려고 하는지 알겠죠?


맞아요. 눈 사람이에요.

그러다가 재미없어지면 재빨리 눈덩이를 나랑 비슷한 나이 또래의 아이에게 던지고, 모른 척하죠.

계속 던지다가 친구가 돼요.

같이 한밤중까지 놀다가 헤어져요. “다음에 또 놀자!”


이렇게 눈이 오면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 등등 여러 가지 재미있는 놀이들을 할 수 있어요.


여러분은 첫눈이 좋나요, 싫나요?

첫눈이 오면 가장 먼저 무얼 할 건가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유쾌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