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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관찰기

예똥이의 일기(초3) 251

by 누룽지조아

내가 태어났을 때부터 쭈-욱 관찰한 엄마의 모습을 지금 여기에 공개하겠다!!!


‘엄마의 프로필(파격! 땡땡 신문. 김예똥 기자. 드디어 엄마에 대한 폭로)’

일단 우리 엄마는 다른 엄마들과 다르다.

더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다.

하지만 그건 2번에서 공개하고 일단 기본적인 것을 먼저 공개하겠다.


※일급 비밀※ 엄마 프로필!!!

성명: 땡땡이

좋아하는 사람: 가족

가족: 딸들과 남편

키: 약 땡땡땡

성별: 여자

대학: 땡땡땡

특징: 주황색을 좋아하고 현명하다. 보통 키에 딸들을 잘 보살핀다.


보다시피 이 프로필은 일급비밀이다. 내가 몰래 빼돌렸다. 그러니 잘 읽고 돌려주길 바람!

이 정보가 비밀인 이유는 이건 모두 사실이기 때문이다.

개인 정보 노출의 위험이 있다.


‘엄마의 특징’

우리 엄마는 다른 엄마들보다 좋은 점이 몇 가지 있다.

첫째, 시험을 못 봐도 노력을 한 게 티 나면 아무 말을 안 한다.

둘째, 내가 나가 노는 걸 많이 허락해 준다.

셋째, 똑똑해서 내 고민을 잘 들어준다.


하지만 나쁜 점도 있다.

첫째 고집이 세서 한 번 “안 돼!”라고 말하면 졸라도 끝까지 안 들어준다.

둘째, 화나면 악마보다 더 무섭다.

그래도 나는 엄마가 좋다. 앞으로 오래 엄마를 관찰하며 살고 싶다.


선생님 왈:

우와 예똥이 일급비밀을 보았어요.

매우 상세하고 재미있네요.

예똥이는 글을 재미있게 쓰는 것 같아요.

친구들과도 잘 지내서 선생님이 칭찬합니다.


아싸! 선생님께 칭찬받았다!!!

힛^^ 씬나! 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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