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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예똥이의 일기(초3) 250

by 누룽지조아

우와! 신난다!

오늘 가족 여행으로 에버랜드에 갔다.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입장!

어휴, 땡볕에서 기다리느라 혼났다.

지금까지 기다린 게 어마무시하다고 생각했다.

그때 나는 몰랐다.

탈거리와 볼거리에 입장할 때 기다림에 비하면 1/3도 안 되었다.


우와! 동물의 왕국이다!

특히 원-숭이가 많았다.

박쥐가 밥 먹는 것도 봤다.

‘과일 박쥐’라서 사과를 특히 좋아했다.

사육사가 있을 땐 가만 있다가 사육사가 나가자 이리저리 날아 다녔다.


반대인 동물도 있다.

고슴도치는 사육사만 졸졸 따라다니고 사육사가 나가자 바로 숨어버렸다.

박쥐와 고슴도치는 정말 물과 불인 것 같다.


로스트 밸리에 가서 기린, 꽃사슴, 코뿔소 등 여러 초식동물을 봤다.

기린이 혀를 쭉 뻗어 창문을 통해 먹이를 받아먹는 모습이 제일 인상 깊었다.

혀가 내 팔 만했다.


사파리에도 갔다.

온갖 육식동물이 있었다.

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웃긴다.

호랑이가 풀을 뜯어먹고 있었다!!!

풀 뜯는 호랑이. 동물원이 민망하다.


옷에 전구를 달고 춤을 추는 퍼레이드도 보았다.

이제 대망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불꽃놀이!

스토리가 있어 더 재미있었다.

(스포는 하지 않겠습니다. ^^유치하지만 불꽃놀이가 엄청 멋있음!!!)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집에 도착했다.

12시가 다 되었다.

피곤한 하루지만 즐거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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