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올레 3코스, 서홍동에서 동홍동으로
다른 사람에게는 결코 열어주지 않는 문을
너에게만 열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야말로 너의 진정한 친구야
옛날 중국 송나라 왕은 제주가 천하를 호령할 왕이 날 지세라는 풍문을 듣고 호종단을 보내 제주 땅의 지맥을 끊어 그 기운을 없애려고 한다. 호종단은 제주 땅에 들어와 모든 지맥과 수맥을 끊기 시작한다. 호종단이 홍로마을까지 찾아왔지만 한 농부의 기지로 샘을 감추었다고 한다. 그 후 샘물이 끊이지 않고 솟아났으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장샘만큼만 하라’는 말이 대대손손 전해진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