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19길(중), 북촌 너븐숭이 4.3 기념관
제주 4ㆍ3 사건이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하여, 경찰·서청의 탄압에 대한 저항과 단독선거·단독정부 반대를 기치로 1948. 4. 3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가 무장봉기한 이래 1954. 9. 21 한라산 금족 지역이 전면 개방될 때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장대와 토벌대 간의 무력충돌과 토벌대의 진압 과정에서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제주 4ㆍ3 사건 진상조사보고서>
"우는 것에조차 죄를 묻던 시절이 가고 이젠 대성통곡을 해도 괜찮은 시절이 됐네. '4.3은 국가권력에 의해 저질러진 양민 학살'이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죄를 듣고 우리는 긴 세월 가슴속 깊은 곳에 꾹꾹 눌러 뒀던 울음을 꺼내어 소리 없이 울었어. "
"울었죠. 우리 모두 텔레비전 앞에서 부둥켜안고 하염없이 울었죠."
김창생 장편소설 <바람 목소리> 218쪽 ~ 219쪽, 봄, 2022.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