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 가운데 정자가 있고
옛사람들의 흔적이 마음에 다가온다
꽃들과 어우러진 화사한 빛의 나라
미를 추구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길은 여러 갈래로 나있지만
가장 가고 싶은 길은 파랑새를 만나는 일
오늘도 옛사람들의 자취를 그리워하며
하얗게 핀 벚꽃 한송이를 입에 물어본다
꽃과 정자, 빛과 어둠이 신이하게 조화를 이뤄
내 삶의 한 부분을 채우며 다가와 앉는다
내 삶의 그 어느 언저리에 파랑새를 불러
연못을 화판으로 삼아 그림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