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의 경계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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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都農)이 합해진 공간

아파트에 살면서 흙을 밟고 있다

벌레들이 없는 곳에 머물면서

생명의 신비로움까지 만나고 있다

살아가면서 인간들이 꿈꾸는

환경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밭에는 다양한 작물들이 자라고 있다

집에 들어오면 세상과 단절이 된다

가장 지근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도

별로 소통할 일이 없어진다

층간 소음만 없다면

자연과 인간의 거리 그 어디쯤에서

우리들의 삶이 있는 것인지?

도농이 합쳐진 경계에 살고 있는 우리네의 삶,

이기와 조화가 자신을 중심으로 가꿔지는

묘한 나라에 사는 사람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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