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넘어가는 해가
도드라지게 붉다
온 세상이 그냥
평온의 침묵 속으로 빠지는 듯하다
넉넉한 하루가 영글고
휴식의 공간이 마련되는 하루의 끝
산 위에 머물고 있는 해가
평화와 조화의 손짓을 하고 있는 듯하다
가는 길에 재생의 내일을 기약하는
물속에 비친 해가 경이롭다
우리의 마음을 꽉 잡아
땅에 지주를 세우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