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비가 와서 그런가
아침 싸늘한 기운이 있다
햇살이 창문 밖의 벽에 걸렸지만
따뜻한 느낌이 일지 않는다
짧은 옷을 입고 있는 팔이
열기를 빼앗기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어제 비가 와서 그럴 것이다
이제 햇살이 오르고
그 빛남이 누리를 적시게 되면
솜이 물을 빨아들이 듯
더운 기운이 누리에 번져 나가지 않을까
그렇게 스스로를 묶어 본다
세상이 살아가게 되는 것도
이러한 기대가 있기 때문이다
비도 햇살도 서로의 유용한 면을 만나며
긍정의 노래를 부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