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그곳에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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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곳에 있었던 사람들

총알이 날아오는 상황에서

얼마나 황당했으랴

하늘이 파랗게 눈을 뜨고 있는데

같이 살아가는 공간에서 참다운 삶을 누리겠다고

소리를 조금 질렀을 뿐인데

돌아오는 것이 무장한 제복과

황당한 총알이라니

하소연할 길 없었던 젊은 주검들이

남은 자들의 아픔이 되어 망월동에 잠들고

벌써 40여 년의 시간이 흘렀다

역사는 안다. 그날 현장에서 무엇이 일어났던가를

일부 권력자들의 무법한 행위들

파란 하늘이 너무도 고운 하루

나뭇가지에 새잎이 나듯

그날은 진실과 함께 우리들 곁으로 왔다

빛의 마을이 되어 우리 곁으로 왔다

빛고을의 아득했던 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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