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하는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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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의 공간에 마음을 드리운다

나뭇잎만큼이나 명료하다

숨겨진 공간에 있는 것들까지

거울을 들여다보듯 선명하다

아른거렸던 내 모습이다


이제는 꺼내놓고 살아야 한다

깊은 심연에 갇혀 있던 심리를

오늘의 움직임에 담아야 한다

투명한 유리처럼 환하게 비치는 물결 위에

그림을 그려야 한다

물속에 비친 산 그림자가

그날과 오늘을 조화롭게 떠오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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