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꽃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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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들 속에 숨어 있는 나팔 모양의 꽃이

너무 두드러져 만났다

그것만 꺼내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그대로 주변을 함께 만났다

그들이 있었기에 이 메꽃이 그렇게 아름다움을

가꿀 수 있지 않았을까?

그들이 키운 정성이라 생각해

같이 만나게 되었다

아침이면 그렇게 우리에게 다가와

햇살과 함께 고갤 숙이며

새로운 날들을 기약하는 꽃,

이 꽃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하고 수수한 자태

그것이 주변의 잡초들과 어울려

세상과 하나가 되고 있음이라

세상이 키우고 지킨 꽃이라 생각해

같이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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