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by 이성진
IMG_20220524_144712%5B1%5D.jpg



같은 듯 다른

하지만 서로 잘 어울리는

동종의 나무를 보고 있노라면

그 생성이 놀랍기만 하다

미리 색상을 입은 자와

시간이 해결해 주는 자의

태어날 때부터 서로 다른 길이

희한하게 가슴에 담긴다


만적이 지르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 나무들을 보고 있노라면

2세들의 갑질도 이상한 일

모두가 결국은 소중한 생명인 것을

아름답게 채색하고 지내다가

땅으로 가는 같은 것임을

각자가 존중되어야 할

서로 다른 귀한 생명임을

keyword
작가의 이전글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