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듯 다른
하지만 서로 잘 어울리는
동종의 나무를 보고 있노라면
그 생성이 놀랍기만 하다
미리 색상을 입은 자와
시간이 해결해 주는 자의
태어날 때부터 서로 다른 길이
희한하게 가슴에 담긴다
만적이 지르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 나무들을 보고 있노라면
2세들의 갑질도 이상한 일
모두가 결국은 소중한 생명인 것을
아름답게 채색하고 지내다가
땅으로 가는 같은 것임을
각자가 존중되어야 할
서로 다른 귀한 생명임을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