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늘에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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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새악시의 볼 같이

홍조를 띠고 우리를 굽어본다


구름은 신이한 그림을 그리고

하늘의 마음을 감추고 있다

우린 그 하늘 아래 무엇을 해야 할지

미리 짐작할 수가 없다


오늘도 그렇게 하늘이 주는 은혜에 마음을 맡기고

하루가 흘러가는 것을 지켜봐야 할 듯

우린 하늘 앞에 사람이 가진 지혜가, 힘이

너무나 미약함을 깨닫는다

이 아침 눈을 뜨면서 하늘을 쳐다보고

그 변화에 무책이 되는 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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