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산책길에서
운동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만난다
거리에서도 공원에서도
운동 기구를 만지작거리고 있는 그들을 본다
주변의 숱한 풍경들을 보면서
자문을 해본다.
현재 내가 처한 묘한 자리가
인생에서 가장 멋진 시간이 아닌가 하고
아직도 무엇인가를 계획할 수 있고
아직도 무엇인가를 수확할 수도 있는
그러면서 삶의 자유, 여유, 추구, 성취 등이 있는
미감을 비롯한 오감의 기억이 충일한
인생 중에서 이때가 가장 보람과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아닌가고
바삐 흐르는 빠른 육체들이나
느려도 너무 느린 거리의 육체들을 보면서
결국 시간과의 싸움은
각자의 마음이라는 것을 인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