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시원한 바람
계절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손끝에 닿는 선선한 느낌
아직도 열기는 남아 있지만
그다지 힘겨운 것은 아니다
풀들이 더욱 싱그러워지고
나뭇잎들은 색조를 만들고 있다
곤충들이 그리 열심히 짝짓기를 하고
그 흔적이 개울가에 넉넉하다
창문을 통해 불어오는 깨끗한 바람
마음까지 시원하게 하고 있다
이제는 세상에 설 준비가 온전히 되어 있는 듯
사람들의 옷깃도 높아지고 있다
될 수 있는 대로 사람들이 손에 쥔 것이
적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순조롭게 한 해가 여물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하고 있는 우리들의 현실
대만도 우크라도 아프고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