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시간 강을 만난다
강은 하늘과 맞닿아 있다
강이 하늘인지 하늘이 강인지 구분이 잘 안 되는
데칼코마니가 된 수면 속의 그림
나르시스가 만난 자신의 얼굴이
아름답게 비친 평온의 물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수면 저쪽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늦은 시간 가져온 강은 나를 행복하게 한다
아름다운 추억이 있고
아름다운 만남이 있고
아름다운 성장이 있다
거울 같은 수면을 응시하면서
하늘에 심은 사람들의 꿈을 건져 본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