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작은 풀꽃
너무 화사한 꽃이다
손에 닿으면 꽃 스러질 듯한 느낌의
애잔한 맛이 있다
하지만 붉은 마음
지난한 삶을 견디는 전율로 다가온다
매운 고추처럼 크기가 작지만
더욱 치열할 것 같은 꽃의 기운
오늘도 길에 서서
꽃이 열정으로 만들어낸 작은 씨앗에 경의를 보낸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