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서 정해진 이름으로
숱한 동식물들이 생존하는 공간
자연보호구역의 명칭인 힌남노
라오스에서 발견한 처음의 태풍
그 이름이 된 힌남노
우리에겐 무척 낯선 이름
오히려 한남노라고 잘못 부를 수 있는
그러한 이름이다
한남이라는 이름은 익숙함이 만든 실수
아마 우리에겐 그 이름이 쉽게 각인될 수 있으리라
익숙함이란 어쩔 수 없는 친근함이니까
그 힌남노가 거대한 이름으로
우리 곁에 왔던 9월의 시간
비와 바람 모두가 지난 어느 태풍보다 힘이 있었던
능력을 보이며 거제에 상륙해 울산으로 빠져나갔다
아마 많은 피해를 남겼으리라
하지만 화면에서 워낙 떠들어서 그런지
집단적인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는 보이지 않는다
이로 인해 추석의 민심은 어디로 흐를까?
힌남노를 맞고 보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