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디에 몸을 둘 지라도
옆에 노트북과 책은 있다
와이파이가 되지 않은 공간은
내 인터넷이 먹통이 되겠지만
그래도 마음의 평안을 위해
그들을 몸에서 떨어지게 할 수가 없다
이것도 병인가
언제부턴가 책과 노트북이 생활이 되어 버렸다
하루만 집을 비워도
난 짐이 많다
오늘도 가방을 어깨에 메고
그 안에는 일상용품보다 노트북과 책을 넣어
내 걸음을 가볍게 한다
그렇게 가방이 웃으면서 말을 걸어온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