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가지는 의미를
요즘 곰곰이 곱씹고 있다
모든 것들을 내려놓게 만드는 차가운 바람
만물이 때가 있음을 말해 주고 있다
열매가 아무리 오래 머물고자 하나
결국은 다른 것들에게 자리를 물려줘야 한다는 것을
겨울은 우리들에게 알려준다
오랜 시간 가지에 머물고 있는 모과 열매다
이 한겨울에도 꿋꿋하게 달려있다
절대 변하지 않으려는 굳은 절개의 그들처럼
차가운 바람도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저 열매도 멀지 않아
가지를 떠나야 하리라
그것이 자연이 일깨워주는 법칙이니까
진시황이 지금 어디에 있느냐
모든 것은 때가 있다
수용과 변화가 자연이 주는 지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