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상 움직임이 힘겨울 것 같으면
더 움직이는 생활이 되어야 하리라
몸을 열기 위한 노력에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 걷기 이리라
어렵다고 자꾸만 움츠리면 더욱 몸은 굳어지고
생활이 무너져 가리라
움직임만이 활력이 되는 사람의 길을
어떤 형태로든 우리는 가야 하리라
걷기에 좋은 공간은 산길이다
낙엽이 융단처럼 깔려 있는 산길,
그 속에 들면 세상의 모든 것들이 녹아 흐른다
유년의 시간들 속에 엄마의 품 같은 느낌이
그 속에 있다
마음이 내키지 않은 움직임일지라도
우선 나서고 보자
내가 모르는 가운데 생활이 진한 사랑을 지니고
우리 곁에 머물 수도 있으리라
우리가 행한 일은 한 만큼 낫다
우리가 걸은 길은 걸은 만큼 넉넉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