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빛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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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움이 조금은 풀리는 듯한

새로운 아침의 기운을 느낀다

이불 같은 낙엽을 온몸으로 두르고

싸늘한 바람을 마음에서 훈풍으로 이끈다

아침 산길은 포근하다

새로운 세상이라는 느낌이다

산새라도 움직였으면

그 노래라도 들렸으면 더욱 좋으련만

아니라도 허전하지 않은 것은

양지바른 한 구석에 올라오는 초록의 색깔

차가운 바람이 낙엽과 조화를 이뤄

새로운 세상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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