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걷는 둘레길은 운치가 있다
주변에 불빛이 많아 걷는데 어려움이 적다
도심에 이렇게 작은 호수가 있고
그 호수에 둘레길을 만들어 놓았다는 게
도시에 살고 있는 한 사람으로 고맙다
살고 있는 곳 가까이 이런 공간이 마련되어 있음은
수시로 찾을 수 있고, 때때로 걸을 수 있어
심신에 큰 위안이 된다
사람들이 문화적인 삶을 위해 무척 노력하는 모양이다
지자체에서 세금을 이런 곳에 많이 투자하는 듯
도시가 공원화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개인이 소유한 땅이 많아지는 것이 아니라
공유할 수 있는 땅이 많아진다는 것은 확실히
세상 많은 사람들에게 축복이다
그런 뜻에서 도시의 공원과 둘레길은
사람들의 복된 동반자가 되고
꿈과 사랑을 담은 삶의 터가 될 게다